오산시, 시민 손잡고 '일회용품 없는 도시' 만든다

  • 전국
  • 수도권

오산시, 시민 손잡고 '일회용품 없는 도시' 만든다

전국 최초 민관 협력 자원순환 모델 첫발

  • 승인 2026-07-23 11: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1
오산시, 경기도 최초 '1회용품 사용줄이기 시민추진단' 출범… 시민 참여 자원순환 정책 본격화 (사진=오산시 제공)
오산시가 시민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자원순환 체계를 가동하며 생활 속 일회용품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단순한 홍보 캠페인을 넘어 시민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참여형 환경행정 모델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6년 1회용품 사용줄이기 시민추진단' 출범식을 열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감량 실천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추진단은 경기도에서 처음 출범한 민관 협력형 일회용품 감축 조직으로, 시민이 환경정책의 수혜자가 아닌 정책 설계와 실행 과정의 주체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방식과 차별화된다.

추진단에는 오산시장과 환경사업소장을 비롯해 여성단체, 환경 관련 시민단체, 경제계, 외식업계, 전통시장 상인, 청년층, 보육기관, 재활용 분야 관계자, 일반 시민 등 90여 명이 참여한다.

구성원들은 각 분야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찾고, 지역 특성에 맞는 자원순환 정책 발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추진단원 위촉과 함께 자원순환 실천 의지를 담은 선언문 낭독, 일회용품 감축 퍼포먼스 등이 진행됐다. 이후 열린 첫 회의에서는 향후 운영 방향과 실천 과제, 시민 참여 확대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추진단은 '일회용품 줄이기 5대 강령'과 '10대 실천규칙' 마련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행동 기준을 만들고, 기관과 단체별 맞춤형 실천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추진단은 ▲시민 아이디어 발굴 ▲생활 속 감축 활동 확산 ▲현장 의견 수렴 및 정책 개선 등 역할을 수행하며 행정과 시민을 연결하는 소통 창구 역할을 맡는다.

시는 그동안 공공기관 중심의 일회용품 감축 정책인 'Change100'을 추진하며 다회용컵 활용 확대, 공직자 실천운동, 자원순환 교육 등을 이어왔다.

이번 시민추진단 출범은 공공부문에서 시작한 변화의 범위를 지역사회 전체로 넓히는 계기가 될 전망이고, 시민 참여 기반의 자원순환 문화를 정착시켜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 시민추진단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감축 참여 매장 확대, 실천기업 인증, 환경교육 프로그램, 온라인 시민 참여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을 확산할 계획이다. 오산=이인국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5.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1.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2.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3.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5.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