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부산 하천서 AI로 환경문제 직접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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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부산 하천서 AI로 환경문제 직접 푼다

도심 하천 수질자료·추리극 결합
8월 13~14일 대학생 40명 참여

  • 승인 2026-07-23 10:4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동아대학교  포스터
동아대학교 소프트웨어혁신센터가 개최하는 '이머시브 시어터 연계형 환경 데이터 AI 해커톤' 안내 포스터.(사진=동아대 제공)
부산지역 대학생들이 온천천과 동천, 괴정천을 직접 걸으며 수질 이상 징후를 찾고 인공지능(AI)으로 해결책을 설계하는 현장형 대회가 열린다.

동아대학교 소프트웨어혁신센터는 오는 8월 13일부터 이틀간 '이머시브 시어터 연계형 환경 데이터 AI 해커톤'을 진행한다.

참가자에게 과제를 미리 제시하는 일반적인 방식과 달리 현장에서 문제를 발견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세 하천을 둘러보며 가상 인물을 연기하는 전문 배우의 설명과 증언을 듣고 실제 수질자료를 대조한다.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측정값을 살펴 환경 문제를 정의한 뒤 AI를 활용한 서비스 아이디어로 발전시키는 방식이다. 추리 서사를 따라가며 서로 다른 이해관계와 데이터를 비교하도록 설계됐다.

코딩 경험이 없는 학생도 참여할 수 있다. 자연어로 기능을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작성하는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인문·환경·디자인 등 비전공자의 관점도 결과물에 담도록 했다.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SW중심대학사업 재원으로 마련된다. 동아대 생명윤리위원회 승인을 받은 교육 연구도 함께 이뤄지며, 체험형 방식이 학습 몰입도와 기술윤리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할 예정이다.

최영림 동아대 소프트웨어혁신센터 교수는 "학생들이 교실 밖에서 문제를 직접 찾아 AI로 풀어보는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며 "연극적 장치를 통해 기술의 사회적 책임까지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상은 만 19세 이상 부산지역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다. 전공 제한 없이 4명씩 10개 팀, 모두 40명을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없으며 교통카드와 식비가 제공된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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