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소방서,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 예방 당부…멀티탭 과부하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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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소방서, 폭염 속 냉방기기 화재 예방 당부…멀티탭 과부하 주의

에어컨 단독 사용·노후 멀티탭 교체 등 안전수칙 강조

  • 승인 2026-07-23 09:59
  • 수정 2026-07-23 10:07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7.23. 공주소방서, 폭염 속 24시간 켜진 에탭에서 시작됩니다!
멀티탭 사용 주의 홍보물. (사진=공주소방서 제공)


공주소방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냉방기기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기화재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냉방기기와 멀티탭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23일 공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가정과 사업장을 중심으로 에어컨 가동 시간이 크게 늘면서 전기 사용량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냉방기기 과열과 노후 전기설비, 멀티탭 과부하 등으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서도 최근 5년간(2020~2024년) 전국 에어컨 화재 발생 건수는 약 1.8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화재의 약 79%는 접촉 불량이나 절연 열화 등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생했으며, 특히 냉방기기 사용이 집중되는 7~8월에 화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주소방서는 여름철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에어컨은 가급적 벽면 콘센트에 단독으로 연결하고, 전자레인지·전기포트 등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과 함께 하나의 멀티탭에 사용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상되거나 오래된 멀티탭과 전선은 즉시 교체하고, 에어컨 실외기 주변의 먼지와 낙엽 등 가연물을 제거해 충분한 통풍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고 안내했다. 사용 중 타는 냄새나 이상 소음, 과도한 발열이 발생하면 즉시 전원을 차단한 뒤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멀티탭은 외관상 이상이 없어도 내부 배선의 노후나 반복된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용 기간이 오래됐거나 플러그 접촉부에 변색이나 그을음이 확인되면 새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오긍환 서장은 "폭염이 지속될수록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길어져 전기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진다"며 "사소한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전기설비를 꼼꼼히 점검하고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주=고중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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