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고 학생 37개 강좌 직접 개설…또래가 만든 교실

  • 전국
  • 부산/영남

경남고 학생 37개 강좌 직접 개설…또래가 만든 교실

질문에서 시작한 탐구, 학생이 직접 수업으로 구현
AI·환경·의생명 등 생활 속 주제 공유

  • 승인 2026-07-23 09: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0260723 부산붙임1
경남고 학생이 자율형 공립고 2.0 특색 교육과정인 '고등학자 연구 프로젝트-토크콘서트'에서 탐구 결과를 또래 학생들에게 발표하고 있다.(사진=부산시교육청 제공)
교사가 아닌 학생이 직접 강의를 열고 또래에게 지식을 전하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이 경남고등학교에서 펼쳐졌다.

학생들은 독서와 토론 과정에서 스스로 만든 질문을 연구로 발전시킨 뒤 교내 곳곳에서 37개 강좌를 운영하며 전교생과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의 학생 주도 탐구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가 학생들은 문제를 정의하고 자료를 조사·분석하는 과정을 거쳐 연구 결과를 완성했다. 이후 또래 학생들의 이해 수준에 맞게 내용을 다시 구성해 직접 강사로 나서 설명과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강좌에서는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의·생명, 감염병, 스마트시티를 비롯해 사회·윤리, 환경, 문화, 스포츠 등 다양한 생활 주제를 다뤘다. 강의 과정에서 나온 질문은 후속 탐구 주제를 찾는 자료로도 활용됐다.

경남고는 2024년 기업협약형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학교로 지정된 이후 토론 중심 수업과 학생 주도 탐구를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강준호 교장은 "학생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답을 찾은 뒤 다른 학생들과 나누는 경험이 학교 교육의 중요한 가치"라며 "주도성을 살린 교육과정을 계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건고추 100%로 속여 판 충북 옥천 식품업체 대표, 벌금 8억 7000만원 선고
  2. '읍면 공동주택' 1.2만 호 무산 여파… 세종시 후속 대책 추진
  3.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4. “건물 폭파하겠다” 방위사업청서 소란 피운 여성 도주…경찰 추적
  5. 대전맹학교, 휠체어 리프트 갖춘 대형 전기버스 도입
  1. 대전시가족센터·대전오페라단 업무협약
  2. [날씨] 광복절 연휴 첫날 충청권 흐리고 비…오후부터 곳곳 소나기
  3. '한글 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4. 중기부 이어 국정자원마저?… 대전, 또 ‘기관 이탈’ 위기감
  5. 대전사랑메세나·동안미소한의원,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위한 의료품 지원

헤드라인 뉴스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한글비문'에 담긴 광복의 기쁨… 대전 속 잊힌 독립 유산을 아시나요?(영상있음)

1945년 8월 15일 조국 독립의 감격은 대전 도심 곳곳에 깊은 역사적 족적을 남겼다. 그중에서도 시민들의 자발적인 성금으로 세워진 대전의 대표적 광복 상징물이 마침내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시 문화유산으로 결실을 맺었다.대전시는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중구 보문산에 위치한 '대전 을유해방기념비(乙酉解放記念碑)'가 대전시 문화유산으로 정식 등록됐다고 밝혔다.을유해방기념비는 1946년 8월 15일 광복 1주년을 맞아 대전부민(시민)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대전역 광장에 세운 약 3m 규모의 비석이다. 다른 지역의 해방기념..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올 가을 행정수도특별법 결실 맺나… 연내 제정 기대감 커져

행정수도특별법 연내 제정 가능할까. 앞서 범국민적 연대 조직이 닻을 올린 데 이어 전국적인 공감대 형성을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법안 제정을 실현할 긍정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특히 시민사회의 협력과 전국 시·도지사들의 지지를 발판삼아 본격 법제화 행보에 돌입한 가운데,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특별법 제정'이란 결실을 거둘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4일 서울에서 열린 제61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의 연내 제정을 위한 전국적 지지를 요청하고 나섰다. 조 시장은 "올해는 20여..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충남대·공주대 통합대학 명칭 ‘충남대’로… 법적 대표주소 대전

통합을 추진중에 있는 충남대와 국립공주대의 통합대학 밑그림이 구체화 됐다. 통합대학은 '충남대학교'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하되, 대전과 공주에 통합본부를 두고 캠퍼스별 특성에 따라 주요 행정기능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양 대학은 14일 세종공동캠퍼스 학술문화지원센터에서 양교 총장과 통합준비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통합 추진 경과와 주요 쟁점에 대한 협의 결과를 중간 발표했다. 이번 조정안에 따라 통합대학의 교명은 충남대학교로, 법적 대표주소는 대전으로 정해졌다. 통합본부는 대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백중사리 기간에 침수된 보령시 오천항 일대

  •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자동차 불법 튜닝 안됩니다’

  •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대전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당정협의회

  •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 대전 가장교 시멘트 떨어짐 현상…시민들 안전 ‘위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