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택견단, 부산 무형유산축제서 전통 택견 진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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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택견단, 부산 무형유산축제서 전통 택견 진가 알려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 기념…현대적 군무·체험 눈길

  • 승인 2026-07-23 09:41
  • 홍주표 기자홍주표 기자
충주시립택견단,‘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서 빛났다! (3)
충주시립택견단이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 무대에서 택견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사진=충주시 제공)
사물놀이 장단에 맞춘 육모거리와 견주기가 무대를 채우고, 국악관현악 선율 위로 군무와 아크로바틱이 이어지면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인 택견의 유연함과 강한 에너지가 부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주시립택견단은 20일부터 23일까지 부산에서 열린 '2026 무형유산축제 in 부산'에 참가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택견의 전통성과 매력을 알렸다.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제48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축제에는 전국의 국가무형유산 보존회와 전승단체가 참여했다.

행사장에서는 각 무형유산의 생동감을 보여주는 공연과 아트마켓이 이어졌다.

택견단은 무형유산 공연 쇼케이스에서 '전통의 숨결에서 현대의 몸짓으로'를 주제로 특별 작품을 선보였다.

1부 무대는 사물놀이 장단과 함께 시작됐으며, 단원들은 육모거리와 마주메기기, 견주기 등 기본 움직임을 펼쳐 전통 택견판의 흥과 호흡을 살려냈다.

분위기는 2부에서 한층 역동적으로 바뀌었다.

국악관현악 선율에 맞춘 군무 사이로 아크로바틱과 겨루기 장면이 이어지며 택견 특유의 부드러운 몸놀림과 순간적으로 뿜어내는 힘을 무대에 담았다. 전통무예의 리듬과 현장감이 살아난 공연에 관객들도 큰 호응을 보였다.

무대 밖에서는 택견을 직접 경험하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택견단은 무형유산 아트마켓에 홍보부스를 마련해 택견복 착용과 기본 동작 체험을 진행하고, 영상과 사진으로 택견의 멋과 정취를 소개했다.

아이와 함께 품밟기를 배운 한 관람객은 "부드러운 몸짓만 떠올렸는데 국악과 어우러진 역동적인 군무에서 강한 매력을 느꼈다"며 "직접 택견복을 입고 움직여보니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인이 주목하는 축제에서 택견의 진가를 보여줄 수 있어 뜻깊었다"며 "택견이 보존에 머무르지 않고 현대인과 호흡하는 생동감 있는 문화콘텐츠로 이어지도록 전승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주=홍주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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