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친환경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첫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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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항, 친환경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첫 입항

미래 자동차 해상물류 중심지 입지 확대

  • 승인 2026-07-23 09:07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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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금규 경기평택항만공사 사장 직무대행 아틱테른의 첫 기항 기념 감사패 전달 (사진=경기도 제공)
평택항이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운반선의 첫 입항을 계기로 글로벌 자동차 해상물류 거점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선박 운항 확대와 초대형 선박 수용 능력을 동시에 갖춘 항만으로 평가받으며 국제 물류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경기 평택항만공사는 글로벌 자동차 운송 선사 유코카캐리어스㈜가 운영하는 자동차 운반선 '아틱 테른(Arctic Tern)'이 22일 평택항 국제자동차부두에 첫 입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기항은 단순한 선박 입항을 넘어 친환경 연료 기반 선박과 대형 자동차운반선 시대에 평택항이 핵심 기항지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최근 자동차 해상운송 시장은 운송 효율을 높이기 위한 대형화와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선박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아틱 테른은 세계 자동차 물류기업인 왈레니우스 빌헬름센이 개발한 차세대 자동차운반선 시리즈인 '셰이퍼 클래스'의 첫 선박이다. 앞으로 유코카캐리어스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자동차 운송 항로에 투입해 완성차 수송을 담당할 예정이다.

길이 228m, 폭 38m, 총톤수 8만6200톤 규모의 이 선박은 승용차 기준 최대 9300대를 실을 수 있는 적재 능력을 갖춘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이다.

추진 시스템에는 기존 선박 연료와 메탄올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이중연료(Dual Fuel) 기술이 적용됐다. 향후 친환경 메탄올 공급이 확대되면 이를 활용해 탄소배출을 더욱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황산화물과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재생에너지 기반 메탄올 사용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평택항은 국내 자동차 물류를 대표하는 항만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자동차 처리 물동량은 161만6086대로 전국 자동차 수출입 항만 가운데 가장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체의 수출입 차량이 집중되는 핵심 물류기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자동차 전용시설인 동부두 2~5번 선석은 총 연장 1110m 규모로 조성돼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도 안정적으로 접안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앞으로 글로벌 자동차 선사와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선박 운항 지원과 항만 인프라 고도화에 투자할 계획이다. 경기=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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