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는 세종 달려가 국비확보 총력… 당진시의회는 '의장 자리 싸움'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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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는 세종 달려가 국비확보 총력… 당진시의회는 '의장 자리 싸움' 파행

당진시·어기구 의원, 기획예산처 찾아 주요 현안 예산 반영 건의 '분주'
시의회, 민주당 의원 간 감투싸움에 원 구성 지연… 시민 비판 목소리 거세

  • 승인 2026-07-23 07:38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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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이미지(사진=챗GPT 제작)




당진시(시장 김기재)와 지역 국회의원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국비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이를 견제하고 협력해야 할 당진시의회는 '자리다툼'으로 파행을 거듭하고 있어 시민들의 눈총이 따갑다.

시에 따르면 김기재 당진시장과 어기구 국회의원은 7월 22일 세종정부청사 기획예산처를 직접 찾아 당진항 개발 및 당진~아산 고속도로 건설 등 핵심 현안 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강력히 건의하는 등 협력 행보를 보였다.

이처럼 행정부와 국회가 손을 맞잡고 당진의 미래를 위해 세종으로 발품을 파는 동안 당진시의회는 여전히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채 멈춰 서 있는 실정이다.

현재 시의회는 의장 자리를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2명 간의 팽팽한 주도권 다툼과 갈등으로 인해 원 구성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시간만 허비하고 있다.

원 구성 지연이 장기화됨에 따라 산적한 지역 현안 조례안 처리와 주요 민생 예산 심의 등 시의회 본연의 역할이 전면 마비된 상태다.

이를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시선은 싸늘하고 SNS를 통한 비난의 글도 쏟아지고 있다.

시민 A씨(당진1동, 남)는 "시청과 국회의원은 국비를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겠다고 발로 뛰고 있는데 시의회는 시민들의 민생은 뒷전인 채 감투싸움에만 눈이 어두워져 있다"며 "시의회의 무책임한 파행 정치를 더는 좌시할 수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지역 정가 관계자 역시 "원 구성 지연에 따른 피해는 결국 17만 당진시민에게 돌아간다"며 "민주당 내부의 주도권 싸움을 하루빨리 끝내고 시의회가 조속히 정상화 해 민생 챙기기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시의회 관계자는 "의원들도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뒤로 물러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심적 부담도 클 것"이라며 "예고한 대로 24일에는 원 구성이 마무리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회는 24일을 원 구성 마지노선으로 정하고 일정을 통보했으나 민주당 내 조율이 해소 돼 원활한 진행이 이뤄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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