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 다변화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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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공급망 다변화 본격화

“안정적 인력 확보 선제 대응”

  • 승인 2026-07-23 09:38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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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중 고창군 농촌인력 팀장.(사진=고창군 제공)
전북특별자치도 고창군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공급망 다변화에 선제적으로 나서고 있다.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올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3,400명을 운영하며 전국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해마다 증가하는 농촌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특정 지역에 집중된 송출 구조를 개선하고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최근 베트남 북서부 지역인 선라성·라이쩌우성 내무국 관계자 및 계절 학교 관계자들과 사전 화상회의를 개최하고 8월 현지 방문을 앞두고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지 방문의 목적과 주요 점검사항을 공유하고, 방문 일정과 협조 사항을 협의했으며, 현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한 MOU 체결 여부와 단계별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고창군은 8월 현지 방문을 통해 단순 협약 체결을 넘어, 신뢰할 수 있는 송출지역인지 직접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특히 ▲내무국의 직접 선발·관리 여부 ▲선발 과정의 공정성 ▲한국어 및 농작업 교육 수준 ▲근로자 비용 부담 구조 ▲브로커 개입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계절 학교 운영체계와 역할, 내무국과의 업무 분담, 기존 송출 근로자 면담 등을 통해 현장의 실제 운영 상황도 종합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선라성과 라이쩌우성은 베트남 북서부의 대표적인 농업지역으로, 성실한 농업 인력이 풍부하고 지방정부가 계절 근로자 송출을 직접 관리하려는 의지가 강한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한국 지방정부와의 협력 의지가 높아 공공 중심의 투명한 송출체계 구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김효중 고창군 농촌인력팀장은 "농촌의 인력 수요가 지속 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인력 확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브로커 개입을 원천 차단하고 공공기관 중심의 투명한 송출체계를 갖춘 지역과 협력해 농가가 믿고 함께할 수 있는 우수 계절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고창군은 앞으로도 계절 근로자 제도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높이고, 농가와 근로자가 상생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촌 인력체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고창=전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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