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흥덕 농촌생활 기반 강화…5년간 360억 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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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흥덕 농촌생활 기반 강화…5년간 360억 원 투입

농식품부와 농촌협약 체결…오송·강내·옥산 중심으로 생활여건 개선 추진

  • 승인 2026-07-23 17:00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청주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하여 2030년까지 흥덕구 오송읍, 강내면, 옥산면 일대에 총 360억 원을 투입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합니다.

이번 사업은 지역별 특성에 맞춰 오송읍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강내·옥산면의 중심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농촌 지역의 생활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시는 주민 의견을 수렴해 거점 지역과 배후 마을을 잇는 문화·복지 체계를 구축하고, 인구 유출 방지와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입니다.

청주시가 흥덕구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정주 여건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국비 252억 원을 포함해 모두 360억 원을 투입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농촌 중심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이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청주시는 2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2026년 농촌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국 16개 시·군 단체장이 참석해 지역 맞춤형 농촌 발전 방안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농촌협약 대상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으로 흥덕구 오송읍과 강내면, 옥산면을 중심으로 한 농촌공간 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사업 기간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이다.

이번 사업에는 모두 360억 원이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252억 원과 시비 108억 원으로 마련된다. 지역별로는 오송읍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에 60억 원, 강내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150억 원, 옥산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에 150억 원이 각각 배정됐다.

사업은 지역별 여건에 맞춰 추진된다.

오송읍은 오송역세권 개발이 이어지면서 인구와 생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따라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해 새로 유입되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기존 시가지와 새로 개발되는 지역 간 생활서비스 격차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강내면은 한국교원대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행정과 의료, 복지 기능이 모여 있는 생활 중심지다. 청주시는 기존 시설을 보완하고 생활서비스 기능을 더욱 강화해 주민들의 정주환경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옥산면은 행정복지센터와 학교 등 생활시설이 집중된 지역으로, 인근에서는 청주 농수산물도매시장 시설 현대화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늘어날 생활 수요에 맞춰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지역 중심 기능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세 지역을 각각 생활 거점으로 육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변 마을까지 문화와 복지 프로그램을 연계해 혜택을 넓힐 계획이다. 거점 지역과 배후 마을이 함께 생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농촌지역의 생활환경 개선은 지방소멸 대응 정책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교육과 의료, 문화, 복지시설이 부족하면 젊은 세대의 정착이 어려워지고 인구 감소가 가속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농촌협약을 통해 생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것도 이러한 지역 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하나다.

청주시는 앞으로 기본계획과 시행계획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주민위원회 논의와 주민 설문조사를 진행해 사업 내용을 보완할 예정이다. 현재 제시된 시설과 프로그램은 계획 단계인 만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최종 사업 내용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송과 강내, 옥산의 생활서비스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겠다"며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 유출을 줄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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