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제천의 아들 임성진·정한용 맹활약…한국 남자배구, 브라질 상대로 값진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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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과 평가전에서 제천의 아들 임성진·정한용 맹활약…한국 남자배구, 브라질 상대로 값진 역전승

고향 팬들 뜨거운 응원 속 대표팀 3대1 승리 이끌며 제천 배구 저력 입증

  • 승인 2026-07-23 02:45
  • 전종희 기자전종희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제천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특히 임성진과 정한용 등 제천 출신 선수들이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고향 팬들 앞에서 승리를 이끌어 지역 배구 인재들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경기는 제천이 배구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표팀은 오는 25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2차 평가전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제천출신 국가대표 선수들
제천 출신(왼쪽부터) 방강호, 임동혁, 김철한 제천시 배구협회장,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 정한용, 임성진 선수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임성진선수의 강력한 스타이크 공격
2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과 브라질의 평가전에서 제천 출신 임성진(국군체육부대)선수가 브라질 코트에 강력한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대표팀에게 열띤응원을 보내는 관중들
제천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을 응원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안성국 제천시체육회장 격려 사진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이 제천 출신 국가대표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전종희 기자)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세계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브라질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제천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제천에서 성장한 국가대표 임성진(국군체육부대)과 정한용(대한항공)이 공격을 이끌며 승리의 중심에 서면서 고향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대표팀은 지난 22일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평가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2-25, 25-21, 25-23, 25-20)로 승리했다. 첫 세트를 내주며 다소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조직력과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내리 세 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번 승리에는 제천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의림초와 제천중, 제천산업고를 졸업한 임성진과 정한용은 경기 내내 안정적인 리시브와 과감한 공격을 선보이며 총 30점을 합작했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득점을 책임진 두 선수는 대표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브라질 수비를 흔들었다.

이날 경기에는 또 다른 제천 출신 선수인 방강호와 임동혁도 함께 이름을 올려 의미를 더했다. 지역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세계적인 강호를 상대로 선전하는 모습은 제천 초, 중, 고 배구의 결정체인 선수들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제천체육관을 가득 메운 약 2000명의 관중은 경기 시작부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대표팀에 힘을 보탰다. 특히 제천 출신 선수들이 득점할 때마다 경기장은 한층 뜨거운 함성으로 뒤덮였고, 선수들은 팬들의 응원에 화답하듯 투지 넘치는 플레이를 펼쳤다.

평가전이 열린 제천은 평소 프로배구 경기를 접하기 쉽지 않은 지역인 만큼 이번 경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았다. 세계적인 배구 강국 브라질과 국가대표팀의 맞대결이 지역에서 열리면서 체육관은 경기 전부터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현장은 축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성국 제천시 체육회장은 "프로 구단이나 프로배구 경기를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제천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의 경기가 열린 것은 시민들에게 매우 뜻깊은 기회였다"며 "무엇보다 지역 출신 선수들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어 더욱 자랑스럽고 의미 있는 경기였다"고 말했다. 제천은 전국 유일의 초, 중, 고 남녀배구부가 있는 지역이다.

이번 평가전은 단순한 친선경기를 넘어 제천이 배구 인재를 꾸준히 배출하는 도시라는 점을 다시 한번 알리는 무대가 됐다. 고향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국제무대 경쟁력을 입증하며 대표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제천 배구의 저력과 지역 스포츠의 가능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대표팀은 25일 같은 장소에서 브라질과 2차 평가전을 치른다.


제천=전종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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