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감독·배우·편집자까지",서산 대산고, 창작영화로 꿈을 찍고 지역교육 미래 설계

  • 충청
  • 서산시

"학생이 감독·배우·편집자까지",서산 대산고, 창작영화로 꿈을 찍고 지역교육 미래 설계

대산고 영상동아리 첫 단편영화 상영회 성황리에 개최 논길
만리포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교육과정·신입생 유치 전략 공유

  • 승인 2026-07-23 00:2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대산고등학교는 학생 동아리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한 단편영화 상영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고취하는 학생 중심 교육을 실천했습니다. 이와 함께 태안 만리포고등학교와 간담회를 열어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사례와 신입생 유치 전략을 공유하며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창의적 교육 활동과 지역 학교 간 교류를 확대하여 학생들이 지역 내에서 꿈을 키울 수 있는 우수한 교육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
서산 대산고, 학생 영상제작 동아리 「제작자들」 제1회 창작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모습(사진=대산고 제공)
1
서산 대산고, 학생 영상제작 동아리 「제작자들」 제1회 창작 단편영화 상영회 개최 모습(사진=대산고 제공)
1
서산 대산고, 만리포고와 자율형 공립고 2.0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 및 신입생 유치 방안 공유회 모습(사진=대산고 제공)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단편영화를 학교 구성원 앞에서 선보이며 창의성과 협업 능력을 키우고, 지역 학교와는 미래 교육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서산 대산고등학교가 학생 중심 교육과 학교 간 협력을 동시에 실천하며 지역 명문고로의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산고등학교(교장 박시윤)는 최근 학생 영상제작 동아리 '제작자들'의 제1회 창작 단편영화 상영회를 개최한 데 이어, 만리포고등학교와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사례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열며 학생 역량 강화와 지역 교육 경쟁력 향상에 나섰다고 밝혔다.

7월 15일 열린 창작 단편영화 상영회는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준비한 결실을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작품은 영상제작 동아리 학생들이 기획과 시나리오 작성, 배우 섭외, 촬영, 연기, 편집은 물론 상영회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책임지고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영화는 학교생활 속에서 쉽게 퍼지는 '소문'을 소재로 친구 사이에서 발생하는 오해와 갈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냈다. 무심코 던진 말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다는 점과 올바른 소통의 중요성을 담아 학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학생들은 작품 제작 과정에서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수차례 의견을 조율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만들어가는 협업의 가치를 몸소 체험했다.

상영회 역시 학생들이 직접 기획했다. 행사 홍보부터 사회 진행, 상영 순서 구성과 현장 운영까지 스스로 맡아 진행하면서 문화행사 운영 능력과 책임감도 함께 키웠다.

영화를 제작한 학생들은 "처음에는 영화를 끝까지 완성할 수 있을지 걱정도 많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으면서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며 "직접 만든 영화를 많은 친구들과 선생님들 앞에서 상영할 수 있어 큰 자신감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교는 앞으로도 영상 제작을 비롯한 다양한 창의적 교육활동을 확대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서산 대산고 학생들의 창의성 교육과 함께 학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육 협력도 이어졌다.

대산고는 20일 학교를 방문한 태안 만리포고등학교 관계자들과 자율형 공립고 2.0 지역특화 교육과정 운영 및 신입생 유치 전략을 주제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만리포고 교감과 교무부장, 연구부장 등 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율형 공립고 운영 사례와 학교 특색사업을 공유하고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생 선택권을 확대하는 선택과목 운영과 지역 특성을 반영한 교육과정 설계, 기숙사 운영 사례, 신입생 모집과 학교 홍보 전략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특히 학령인구 감소로 학생 모집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학교별 강점을 살린 특성화 교육과 지역 학생들의 유출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대산고는 소규모 학교라는 장점을 적극 활용해 학생 개개인의 진로와 적성에 맞춘 맞춤형 교육과 진학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는 사례를 소개했으며,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통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공유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학생 수가 적은 만큼 교사와 학생 간 밀착 상담이 가능하고 개별 진로 설계가 용이한 점을 강점으로 제시하며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시윤 교장은 "지역의 우수한 학생들이 다른 지역으로 떠나지 않고 지역 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키울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교 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학생들에게 더욱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산고등학교는 학생 주도형 프로젝트 수업과 진로 맞춤형 교육과정, 다양한 창의·융합 동아리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지역 학교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자율형 공립고 2.0의 성공적인 정착과 지역 교육 활성화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5.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