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동공장 문화재생 주요 시설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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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대동공장 문화재생 주요 시설 시범 운영

수제맥주 양조장·농식품가공센터 등

  • 승인 2026-07-22 14:44
  • 장우현 기자장우현 기자
영암군 구 대동공장
영암군 옛 대동공장.(사진=영암군 제공)
전남 영암군이 추진 중인 옛 대동공장 문화재생사업이 10월부터 주요 시설의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수제맥주 양조장과 농식품가공센터, 농가레스토랑, 신활력커뮤니티센터 등을 먼저 운영하고 문화예술아뜰리에는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옛 대동공장은 1950년대부터 영암쌀의 집산과 가공, 저장을 담당했던 정미소와 양곡창고다. 산업 구조 변화로 기능을 잃은 뒤 수십 년간 방치되면서 도시 미관을 해치고 안전 우려도 제기돼 왔다.

사업은 폐산업시설 등 유휴공간 문화재생사업과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농촌자원 복합산업화사업 등과 연계해 추진된다.

군은 10월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시설을 안정화한 뒤, 2027~2028 영암방문의 해에 맞춰 옛 대동공장을 방문객이 머물고 즐기는 대표 문화거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수제맥주 양조장과 식품공간은 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문화예술아뜰리에와 대동광장은 방문객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공간으로 활용해 방문의 해 기간 동안 영암을 찾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이옛 대동공장에는 수제맥주 양조장과 농식품가공센터, 농가레스토랑, 신활력커뮤니티센터, 문화예술아뜰리에 등이 순차적으로 들어선다. 문화와 창업, 지역산업을 연결하는 복합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문화공간은 양곡창고의 외형과 내부 골조를 최대한 보존하고, 전시와 주민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가변형 공간으로 꾸민다. 대동공장의 상징인 돔형 '대동라운지'도 원형을 살리고 일부 정미 설비는 전시 요소로 활용해 산업유산의 가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영암문화관광재단과 함께 하반기 '대동문화정미소-쌀랑쌀랑문화마당'을 운영한다. 산업공간의 기억을 기록하는 '낱알의 기록관', '쌀랑쌀랑 소셜다이닝', '대동에너지방앗간' 등 체험 프로그램과 전시, 공연, 주민 참여형 장터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수제맥주 양조장은 생산과 체험, 판매를 결합한 관광 콘텐츠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양조 과정을 직접 보고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수제맥주를 맛볼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운영사업자 선정과 주요 시설 구축을 마치고 오는 10월부터 시범 운영과 함께 제품 생산·판매를 시작한다.

농식품가공센터와 농가레스토랑, 신활력커뮤니티센터도 올해 10월부터 시범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역 농산물의 가공·상품화와 판매를 지원하고, 주민·청년·액션그룹을 위한 교육과 창업·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농산업 활성화의 거점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옛 대동공장은 오랫동안 지역 산업을 이끌었던 공간인 만큼 그 역사와 가치를 살리면서 새로운 기능을 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방치된 공간을 철거하는 대신 주민의 문화생활과 창업, 지역경제로 이어지는 공간으로 되살려 군민이 일상에서 활용하는 문화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암=장우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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