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2조원 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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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2조원 규모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첫 삽'

광명산단에 40MW급 1단계 착공
준공 후 260MW 규모 확장 추진

  • 승인 2026-07-22 15:58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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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사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대규모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글로벌 AI(인공지능) 시대를 선도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20일 광명일반산업단지에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식'을 개최하고 AI 기반 미래 산업 육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착공식에는 박용선 포항시장, 김철수 포항시의회 의장, 지역 시·도의원, 투자사인 네오AI클라우드, 시공사인 현대건설 관계자, 지역 대학, 연구기관,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대형 프로젝트의 안전한 시공과 성공을 기원했다.

사업은 광명일반산업단지 내에 1단계로 총 2조 원 규모의 민간투자를 통해 40MW급 글로벌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1단계 40MW 구축 이후에는 약 260MW 규모의 2단계 데이터센터 확장도 계획하고 있어 포항이 국내 AI 인프라의 새로운 거점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초고성능 연산 인프라 확보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상황에서 정부 역시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 제정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정책적 지원을 쏟고 있다.

포항시의 이번 데이터센터 착공은 이러한 국가적 흐름과 맞물려 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포항시는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이번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이끌어 왔다. 시는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허가 패스트트랙 TF'를 구성, 한국전력의 전력계통영향평가부터 산업단지계획 변경, 입주 승인, 건축허가 등 까다로운 주요 행정절차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이후 전력계통영향평가 비기술평가와 기존 건축물 철거,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본공사 착공에 이르렀다.

글로벌 데이터센터가 완공되면 포항이 보유한 철강, 이차전지 등 세계적인 제조 기반과 포스텍·한동대,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KIRO(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 인프라가 결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통 제조업의 AI 전환은 물론, AI 서비스와 데이터 비즈니스 등 신산업 생태계가 조성돼 우수 인재 유입과 청년 일자리 창출, 지방세수 확보 등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착공은 포항의 산업 지형을 바꾸는 위대한 출발점"이라며 "기업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며 성장하는 환경을 조성해 포항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산업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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