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제조AI로 미래모빌리티 전환 앞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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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제조AI로 미래모빌리티 전환 앞당긴다

2029년까지 총 245억 원 투자

  • 승인 2026-07-22 15:44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 산격청사 전경 (사진=대구시 제공)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대구시의 인공지능(AI) 기반 산업혁신 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른다. 미래차 산업 성장에 대응해 모빌리티 부품기업의 생산 경쟁력을 높이고 AI 활용 기반을 확충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 목표다.

대구시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모빌리티부품 제조AI 확산센터 구축사업'을 추진해 오는 2029년까지 총 245억 원을 투자한다. 국비 145억 원과 시비 100억 원이 투입되며, 제조 현장에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반 조성과 기업 지원체계 마련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시설 조성에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AI를 실제 생산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과 기술지원 기능을 함께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제조AI 환경을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기술 확산을 유도한다.

주요 사업 가운데 하나인 제조AI 확산센터는 달성군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에 들어선다. 이곳에는 디지털트윈 기반의 제조 실증과 공정 검증 환경, 전문인력 교육시설, 기업 간 협력과 기술 교류를 위한 공간이 마련된다. 올해 설계를 마친 뒤 내년 공사를 시작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이 진행된다.

AI 기반 제조환경 구축을 위한 핵심 장비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총 136억 원을 들여 공용장비 6종을 구축하며, 초기에는 제조 데이터 수집·분석 장비와 가상환경 공정검증 시스템을 우선 마련해 기업들이 AI 기술을 현장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장 맞춤형 지원도 함께 추진된다. 기업별 제조공정 분석과 AI 도입 자문, 생산공정 개선 지원, 기술지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재직자와 예비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교육과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제조현장의 숙련기술을 데이터 기반 자산으로 축적하고,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 품질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차 산업 변화에 대응하는 지역 제조혁신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AI는 제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이라며 "지역 기업들이 AI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는 첨단 제조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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