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축설계 본격화 "2029년 입주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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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세종 집무실, 건축설계 본격화 "2029년 입주 문제 없다"

설계작 발표, 당초 일정보다 두 달 지연
의견 수렴서 "탈권위, 전통적 요소" 제시
건축설계 본격화, 내년 하반기 착공 목표
"행정절차 등 단축, 2029년 입주 가능"

  • 승인 2026-07-22 14:00
  • 수정 2026-07-22 14:20
  • 조선교 기자조선교 기자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에서 전통적 '채와 마당'을 배치해 한국적 풍경과 소통을 강조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당선작이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발표가 두 달 이상 지연되었으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하고 효율적인 공법을 도입하여 2029년 8월 완공 목표를 차질 없이 달성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전문가 자문과 국민 의견 수렴을 거쳐 탈권위의 가치를 담은 국가 상징 건축물을 완성할 예정이며,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설계를 구체화할 방침입니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 조감도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공모 당선작 조감도. 북측의 원수산과 전면의 시민공간을 자연스럽게 잇고, 자연 지형의 축에 '채와 마당'의 전통 공간개념을 적용해 자연과 조화된 한국적 배치를 구현했다는 평가다. (사진=행복청 제공)
당초 발표 일정보다 두 달 이상 지연된 대통령 세종 집무실의 설계 공모가 드디어 마무리돼 건축설계에 착수한다.

이로 인해 2029년 8월로 예고된 입주 일정 역시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지만, 행정절차 등을 대폭 단축해 기한을 맞춘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 은 22일 대통령 세종 집무실 설계 공모 절차와 국민,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총 17개 공모작 중 최종 선정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해안·토문·운생동건축사사무소)의 '채와 마당으로 구현한 국가상징공간, 지혜의 풍경'이다.

해당 설계는 심사에서 창덕궁과 같은 자연 지형 축에 순응한 공간 구성, 전통적인 '채와 마당'의 배치를 통한 한국적 풍경 구현, 대통령과 참모진의 근접 배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입체적 동선 등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집무실 건립사업 설계 공모 당선작 발표가 2개월 이상 지연되면서, 대통령 집무실 정상 건립에도 물음표가 따라 붙었다. 실제 공모는 지난 1~4월 진행된 뒤 지난 4월 말 당선작 공개로 계획됐으나 이날 국민들에게 공개됐다.

국가 중요 시설인 만큼, 그간 전문가 등의 의견 수렴을 진행하며 설계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보완작업을 거쳤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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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뜰(야외 행사장)에서 바라본 집무실 이미지. (사진=행복청 제공)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6일 행복청 업무보고에서 집무실 건립 지연 상황을 점검하면서, "잠깐 쓰고 말 공간도, 단시일 쓰는 곳도 아니다"라며 "앞으로 현 청와대의 존속 기간(현 35년) 그 이상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 영원히 남을 건축물이란 점을 고려해 합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그간 의견 수렴 결과 현대적인 건축이지만 전통적인 요소를 가미하고, 탈권위와 국민 소통을 강조하는 시대 정신이 건축적으로 구현해달라는 의견 등이 제시된 상태다.

앞으로 해안건축사사무소는 이 같은 의견을 담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수행하게 된다.

행복청은 건축설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문화·건축·역사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한 특별자문회의 운영과 국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설계를 한층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지역 내에선 그동안 설계 착수가 지연되며 2029년 완공에도 일부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고개를 들기도 했지만, 행복청은 기간 내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인증과 영향 평가, 설계 적정성 검토 등 행정 절차를 대폭 단축시키고, 시공에서도 공기를 줄일 수 있는 공법 등을 도입해 일정을 맞추겠다는 입장이다.

착공은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데, 행복청은 우선은 설계를 거쳐야 일정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잡힐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행복청 관계자는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행정적인 면들을 대폭 단축시키려 하고 있다"며 "최대한 일정을 맞출 수 있게 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세종=조선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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