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우, 홍콩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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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한우, 홍콩 프리미엄 시장 공략 나서

민선 9기 경제 대전환 프로젝트 가동…5성급 호텔·고급 레스토랑 정기 공급 추진

  • 승인 2026-07-22 11:07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홍성군청2
홍성군청(사진-홍성군제공)
전국 최대 축산 규모를 자랑하는 충남 홍성군이 지역 대표 특산품인 홍성한우를 홍콩 프리미엄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22일 광천 홍주미트에서 출하식을 갖고 농업회사법인 신선피엔에프와 손잡고 홍콩 수출의 첫 발을 내딛었다.

홍성군은 한우 6만 두, 한돈 62만 두를 보유한 전국 최대 축산 군으로, 민선 9기 출범 이후 스마트축산·저탄소축산·프리미엄축산으로의 구조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 홍콩 수출은 그 첫 번째 성과로 평가된다.

박정주 홍성군수는 "이번 수출은 기존 한우 매매 방식에서 벗어나 경매를 통해 고품질 한우를 생산한 농가의 소득을 높이고 안정적인 해외 판로를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저탄소·스마트 축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함께 갖춰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성군은 앞서 홍콩 시장에 시범 수출을 진행하며 현지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부터는 홍콩 수출작업장으로 승인받은 홍성축산물종합처리장과 신선피엔에프를 통해 홍콩의 5성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등에 홍성한우를 정기 공급할 계획이다.

수출 농가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군은 기존 고급육 출하 장려금(최대 30만 원)에 더해 수출 장려금으로 두당 50만 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이다.

방역 여건도 수출 확대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최근 전남·경기에 이어 경북에서도 11년 만에 구제역이 발생해 한우 수출에 비상이 걸렸지만, 홍성군의 구제역 백신 항체 형성률은 6월 기준 98.4%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홍성군은 홍콩에 이어 유럽 시장 수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한우=홍성한우'라는 공식이 해외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성=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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