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삽교중, 도미노로 배운 인권의 가치… 교과 융합 '인권 챌린지' 운영

  • 충청
  • 예산군

예산삽교중, 도미노로 배운 인권의 가치… 교과 융합 '인권 챌린지' 운영

  • 승인 2026-07-22 06:27
  • 신언기 기자신언기 기자

예산 삽교중학교는 전교생이 참여하는 '하나로 잇는 인권 도미노 챌린지'를 통해 학생들이 도미노를 함께 완성하며 협력과 배려, 상호 존중의 가치를 몸소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여러 교과와 연계한 융합 수업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에서 학생들은 도미노 칩 하나하나가 모여 전체를 이루듯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소중한 존재임을 자연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실패의 순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인권을 생활 속 실천 가치로 배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학교 측은 존중과 존엄의 학교문화 정착을 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예산 삽교중_도미노게임 사진_1
예산 삽교중_도미노게임(사진=삽교중 제공)
도미노 한 조각이 빠지면 전체 작품이 완성되지 않듯, 학교 공동체도 구성원 모두가 존중받을 때 비로소 완성된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이색 인권교육이 마련됐다.

예산삽교중학교(교장 김윤숙)는 21일 교내 덕문관에서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7월 인권주간 프로그램인 '하나로 잇는 인권 도미노 챌린지'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도미노를 함께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협력과 배려, 존중의 의미를 몸소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은 학년별 모둠을 구성해 진행됐다. 3학년은 4개 모둠, 1·2학년은 각각 2개 모둠으로 나뉘어 활동했으며, 각 모둠에는 협력교사 2명이 배치돼 학생들의 원활한 참여를 도왔다.

학생들은 수천 개의 도미노 칩을 하나씩 세우며 하나의 대형 인권 메시지를 완성했다. 작은 실수 하나가 전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도미노의 특성을 통해 학교 구성원 모두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는 소중한 존재라는 점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도록 구성됐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활동이 아니라 여러 교과와 연계한 융합수업으로 운영된 점이 특징이다.

국어 수업에서는 공감과 소통을 바탕으로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인권의 의미를 살펴봤고, 체육에서는 스포츠맨십과 상호 존중의 가치를 연결했다.

기술·가정과 과학에서는 협업 과정에서 필요한 책임감과 인과관계를, 역사와 영어에서는 세계 시민으로서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를 배우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활동 과정에서는 완성 직전 도미노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탓하기보다 다시 시작하며 끝까지 작품 완성에 힘을 모아 "괜찮아, 다시 하면 돼"라는 격려가 이어지면서 실패를 함께 극복하는 과정 역시 인권과 배려를 실천하는 교육의 일부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유○성 학생은 "도미노 칩 하나만 없어도 전체 그림이 완성되지 않는 것을 보며 친구 한 명 한 명이 모두 소중하다는 사실을 느꼈다"며 "실수로 도미노를 쓰러뜨렸을 때 친구들이 격려해 준 덕분에 끝까지 함께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학교 현장에서는 인권교육을 강의 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는 체험활동은 학생들이 인권을 지식이 아닌 생활 속 실천 가치로 받아들이도록 돕는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삽교중학교는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학생들이 서로의 다양성과 존엄을 존중하는 학교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인권교육과 교과를 연계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예산=신언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3.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4.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2. 서산시 해미읍성 옆 유휴공간이 '꽃밭'으로, 주민 손길로 새단장
  3.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4.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5.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