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랏차차! 지역경제] 김원석 국대 회장, 불꽃야구로 한밭야구장 상권도 '홈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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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랏차차! 지역경제] 김원석 국대 회장, 불꽃야구로 한밭야구장 상권도 '홈런포'

불꽃야구 직관 경기땐 지역내 소비 크게 증가
체험학습·공연·축제 등 연중 활용 가능성 있어
청소·보안 등 지역업체·인력 채용 지역상생도
야구장 고장난 동영상 전광판은 풀어낼 과제

  • 승인 2026-07-22 14:03
  • 신문게재 2026-07-23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주)국대는 대전시 및 스튜디오C1과 협력하여 한밭야구장에서 유튜브 콘텐츠 '불꽃야구' 직관 경기를 추진하며, 철거 위기의 야구장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불꽃야구는 가족 단위 및 타 지역 관람객의 유입을 유도해 인근 상권 매출을 증대시킬 뿐만 아니라, 행사 운영 시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 상생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김원석 회장은 향후 시설 보완을 통해 관람 환경을 개선하고, 야구장 체험학습과 각종 문화 행사를 연중 운영하여 한밭야구장을 스포츠와 문화가 선순환하는 대전의 핵심 자산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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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국대 회장은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불꽃야구 직관경기를 개최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흥수 기자)
스포츠 리얼 예능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국대가 대전시, 스튜디오C1과 함께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유튜브 콘텐츠 '불꽃야구'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중인 한밭야구장의 새로운 활용법이 될 불꽃야구 직관 경기는 타 지역 관람객을 대전으로 불러들이는 동시에 주변 상권 소비를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김원석 국대 회장을 만나 불꽃야구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와 한밭야구장의 활용 방안 구상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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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야구 직관 경기가 열리면 타 지역에서 온 관람객들이 주변 상권에서 소비를 하게 됩니다. 대전 한밭야구장이 쉼 없이 돌아가게 만드는 게 진정한 지역발전 아닐까요?"

김원석 국대 회장은 불꽃야구 직관 경기가 한밭야구장 인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불꽃야구는 일반 프로야구와 달리 여성과 가족 단위 관람객 비중이 높은 스포츠 예능 콘텐츠다. 다른 지역에서 찾아오는 관람객도 많아 직관 경기가 열리면 인근 음식점과 시장, 숙박업소 등으로 소비가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원석 회장은 "인근 상인들로부터 불꽃야구가 열리는 날에는 프로야구 정규경기가 열린 날보다 매출이 30%가량 더 증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경기 전후로 식사와 함께 상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지역 상권이 체감하는 경제적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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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리얼 예능 콘텐츠를 제작·운영하는 ㈜국대가 대전시, 스튜디오C1과 함께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유튜브 콘텐츠 '불꽃야구'를 추진하고 있다. (사진=국대 제공)
국대는 직관 경기와 행사를 운영할 때 지역 업체와 인력을 우선적으로 참여시킨다. 청소와 보안, 장비, 도시락 업체 등을 지역 업체 중심으로 선정하고, 매점과 현장 아르바이트도 지역 인력을 채용한다. 경기장 인근 시장 상인들과 연계해 야구장 주변에 장터를 열기도 했다. 관람객의 소비를 경기장 내부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주변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다.

김 회장은 "경기가 열리면 청소와 보안, 식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감이 생긴다"며 "지역 업체와 인력이 행사 운영에 참여하고 관람객 소비까지 더해지면 직관 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는 상당하다"고 설명했다.

국대가 대전시와 함께 불꽃야구 콘텐츠를 추진하게 된 계기는 철거 위기에 놓인 한밭야구장이 있었다.

김 회장은 "앞서 타 지역 지자체와 프로구단 등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야구장 대관을 도운 경험이 있었는 데, 불꽃야구 선수단의 전용구장을 찾는 과정에서 한밭야구장이 철거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야구장 자산을 살리는 동시에 불꽃야구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면 대전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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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국대 회장은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불꽃야구 직관경기를 개최하면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김흥수 기자)
실제 지난해 지역 프로 야구단인 한화이글스가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로 홈구장을 옮기면서 기존 한밭야구장은 새로운 활용 방안을 찾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 과정에서 대전시는 한밭야구장을 스포츠와 문화행사가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에 국대는 대전시, 불꽃야구 제작사인 스튜디오C1과 함께 한밭야구장에서 경기 촬영과 직관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 국대는 대전시와 대전시설관리공단, 제작사 사이에서 일정과 시설 사용을 조율하고 경기장 정비와 관람객 편의시설 운영 등을 지원하고 있다. 더그아웃과 라커룸, 관람석, 매점, 배팅망 등을 정비하고 청소와 통신·전기시설 보완에도 참여했다.

김 회장은 "처음 한밭야구장을 확인했을 때는 시설이 노후화돼 경기를 개최하기 어려운 상태였다"며 "선수들이 경기를 하고 관람객들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수준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하나씩 정비해 왔다"고 말했다.

불꽃야구 직관 경기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한밭야구장을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게 김 회장의 생각이다.

현재 한밭야구장에서는 선수 소개와 경기 장면, 관중 이벤트 등을 송출하는 동영상 전광판이 고장 나 유료 관람객을 받는 직관 경기 일정을 확정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본적인 경기 진행은 가능하지만 입장료를 내고 경기장을 찾는 관람객에게 충분한 볼거리와 현장 경험을 제공하려면 동영상 전광판이 필요하다. 기업 광고 영상을 송출하는 시설인 만큼 직관 경기의 수익성을 높이는 데도 중요하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김 회장은 "입장료를 받고 관람객을 초청하려면 경기뿐만 아니라 선수 소개와 이벤트, 광고 등을 보여줄 수 있는 기본적인 관람 환경을 갖춰야 한다"며 "시설 개선과 운영 방향을 놓고 대전시 등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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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국대 회장은 대전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연중 내내 찾는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사진은 평일 오후 한밭야구장에서 훈련하는 엘리트 선수들 모습. (사진=김흥수 기자)
국대는 한밭야구장을 불꽃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만 사용하는 게 아니라 시민들이 연중 내내 찾는 스포츠·문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야구장 체험학습이다. 학생들이 실제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던 그라운드를 밟고 베이스를 뛰어보거나 더그아웃과 라커룸, 감독실 등 경기장 내부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선수와 함께하는 야구교실과 스포츠 진로교육을 접목하면 전국 단위 체험학습 수요를 유치할 수도 있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김 회장은 "일반 학생들은 프로야구 경기장을 직접 경험할 기회가 흔하지 않다"면서 "전국 학생들이 찾아오는 체험학습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면 야구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날에는 콘서트와 전시, 미술대회, 먹거리 장터, 맥주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한밭야구장에는 이미 관람석과 조명, 전기·통신시설, 출입 동선 등이 갖춰져 있어서다. 대규모 행사장을 새롭게 조성하는 것보다 기존 시설을 활용하면 비용을 줄이면서도 도심으로 많은 방문객을 끌어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야구장을 연간 몇 차례 경기만 치르는 시설로 볼 것이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축제, 체험행사를 여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행사가 꾸준히 열리면 관람객이 계속 유입되고 인근 상권도 함께 살아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구상은 은퇴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제2의 인생을 돕고 스포츠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다는 국대의 경영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현재 국대는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비롯해 국가대표 출신 선수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각종 행사,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방송 콘텐츠 제작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김 회장은 "국가대표 선수의 경험과 인지도를 지역의 체육·문화 콘텐츠와 연결하면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지역에는 사람을 불러오는 자산이 된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과 기업, 은퇴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국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밭야구장은 오랜 시간 대전시민과 함께한 장소이자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만들 기반을 갖춘 공간"이라며 "오랜 전통을 살려 대전시와 지역사회가 활용 방향을 함께 고민하고 스포츠와 문화, 지역경제가 선순환하는 공간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대는 불꽃야구 이외에도 미국 메이저리그 현직 코치를 초청한 유소년 야구캠프와 은퇴한 레전드 선수들이 참여하는 야구 프로그램, 국내 유소년 축구선수들이 브라질 현지 선수들과 대결하는 방송 콘텐츠 등을 준비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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