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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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지하5층~지상48층 아파트 4개동 규모 건립
1층에 터미널 수용 조건으로 지난해 계획 승인
터미널 폐업하면 터미널 공간 기부채납 진행

  • 승인 2026-07-21 17:13
  • 수정 2026-07-21 19:23
  • 신문게재 2026-07-22 3면
  • 김성현 기자김성현 기자

대전서남부터미널 부지에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추진되는 가운데, 운영업체의 경영난으로 인한 폐업 신청에 따라 기존 터미널 수용 계획의 변경이 예상됩니다. 터미널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당초 터미널로 예정되었던 건물 1층 공간을 기부채납하여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으로 조성할 방침입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시설 개선과 지역 개발을 목적으로 승인되었으며, 폐업 여부와 관계없이 주거 시설 건설은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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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부터미널.[중도일보DB]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주상복합이 들어설 예정이다. 준공 등은 2028년 하반기로 예정돼 있다.

서남부터미널이 있음에도 주상복합아파트 건립이 승인된 이유는 노후된 서남부터미널을 주상복합아파트 1층에 포함 시켜 터미널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또 인근 도시정비사업 개발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도 있다.

이처럼 기존 계획상으로 해당 건물 1층에는 터미널이 들어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터미널 운영 업체가 경영난으로 폐업을 신청하면서 계획 변경이 불가피해졌다.

물론, 폐업이 승인되지 않을 수도 있으나, 운송업계에선 터미널 운영 업체가 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상황이기에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아직 승인 여부는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시행사는 폐업이 승인되면 1층 터미널 공간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들의 교통권 편의를 위한 터미널 수용 조건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된 만큼, 터미널이 사라지더라도 공간을 기부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터미널 운영업체 관계자는 "더 나은 환경에서 승객들을 맞이하고 싶었으나, 적자가 이어지며 도저히 운영이 어려워졌다. 유성복합터미널로 운행 구간을 통합하는 게 시민들 입장에서도, 운영 측면에서도 옳은 방향"이라며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폐업 승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복합아파트 시행사 관계자는 "터미널 운영이 어려워져 폐업을 신청했기에 1층을 터미널로 구성하고자 했던 기존 계획은 사실상 이행이 어려워졌다"라며 "다만 인허가가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진행됐고, 터미널 폐업 등 변화가 생길 경우 해당 공간을 기부채납하겠다는 조건부 승인을 받았기에 1층을 도시계획시설로 활용하는 것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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