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일 김해시의원, 빗물받이 거름망 확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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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김해시의원, 빗물받이 거름망 확대 촉구

율하1지구 38개 시범 설치
효과 검증 뒤 취약지역 적용 제안

  • 승인 2026-07-21 14:51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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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일 의원.(사진=김해시의회 제공)
김해 도심의 집중호우 피해를 줄이기 위해 빗물받이 거름망을 침수 취약지역으로 확대하자는 제안이 나왔다. 장유3동에 설치한 시범 제품의 배수 효과와 관리 효율부터 분석해 상시 사업으로 전환하자는 내용이다.

김해시의회 김진일 의원은 21일 제28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빗물받이 관리를 시의 표준 업무에 포함하고 단계별 보급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김해시는 지난 1월 율하1지구 중심상가 일원에 A자형 거름망 38개를 시범 설치했다. 이 장치는 낙엽이나 쓰레기가 배수구 정면이 아닌 양옆에 쌓이도록 유도해 물길이 막히는 것을 줄이고, 이물질이 하수관으로 들어가는 것도 차단하는 구조다.

우선 과제는 성능 검증이다. 김 의원은 강우 때 물 빠짐과 이물질 차단 효과, 청소 횟수 등을 기존 빗물받이와 비교한 뒤 보급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확대 대상은 과거 물이 찼던 저지대와 상가 밀집지역을 우선으로 정하고, 설치 위치와 점검 주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관련 조례에 근거를 마련해 담당 부서나 예산이 바뀌더라도 정비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냈다.

김 의원은 2024년 9월 김해 평균 강우량이 사흘간 400.6㎜에 달했고, 율하 일대에서는 시간당 73㎜가 관측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내덕동과 장유를 잇는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제한된 사례를 거름망 확대가 필요한 배경으로 들었다.

다만 도심 침수는 배수관 용량과 지형, 하천 수위 등 여러 요인이 함께 작용한다. 거름망만으로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닌 만큼 관로 정비와 준설, 현장 점검을 병행해야 한다.

김 의원은 "시민 안전을 위한 투자는 비용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를 지키는 보험"이라며 시범 결과를 토대로 장기 관리계획을 세워달라고 요구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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