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빈 기장군수, 특혜 의심사업 전수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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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기장군수, 특혜 의심사업 전수조사 착수

군수 직속 TF 설치·전 부서 보고 지시
치유의 숲·화전리 도로 의혹 공개

  • 승인 2026-07-21 11:30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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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빈 기장군수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특혜 의심사업 전수조사 방침을 발표하고 있다.(사진=김성욱 기자)
우성빈 기장군수가 특정인에게 이익이 돌아갔을 가능성이 있는 기장군 사업을 전면 조사한다. 군수 직속 전담조직을 즉시 꾸리고 위법 사항이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우 군수는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 부서에 특혜성 부정부패가 의심되는 사업을 보고하도록 지시하고, 군수 직속 전수조사 TF를 즉시 설치하겠다고 발표했다.

우 군수는 특혜가 의심되는 대표 사례로 장안읍 명례리 '치유의 숲'과 일광읍 화전리 도로 개설안을 제시했다. 다만 이날 나온 내용은 우 군수 측이 제기한 의혹으로, 위법이나 유착 여부가 확인된 것은 아니다.

우 군수는 치유의 숲 진입로에 45억9000만 원이 들어갔고 화장실·주차장·관리시설에 7억4000여만 원이 추가로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 책정액을 14억 원으로 낮춰 부산시 투자심사를 피하려 한 것 아니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154㎸ 고압선 아래 들어선 시설에 약 700m 길이의 진입로를 내면서 주변 맹지 소유자들이 혜택을 보게 됐다는 것이 우 군수의 주장이다. 우 군수는 기자회견에서 치유의 숲 관련 전체 투입 규모가 80억여 원이라고 주장했지만, 이를 확인할 세부 산출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

우 군수는 화전리 도로안과 관련해 동부산농협이 도로 건설비 명목으로 9억 원을 기장군 세입·세출 외 계좌에 예치했다고 주장했다.

농협 기자재센터를 연결한다는 명분으로 국도 14호선까지 노선을 연장해 인근 자연녹지 토지를 둘러싸도록 설계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했다.

기장군은 전수조사를 거쳐 특혜가 의심되는 사업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다. 위법 사항이나 유착 실체가 확인되면 사법기관에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우 군수는 "진행 중인 부정부패 의심 사업을 전수조사로 확인한 뒤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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