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원 부산시의원, 104억 화명수영장 수요 검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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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부산시의원, 104억 화명수영장 수요 검증 촉구

2019년부터 중단…부산 전역 조사 요구
파크골프장 261홀 확대, 관리인력은 12명

  • 승인 2026-07-21 11:12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김정원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김정원 의원.(사진=부산시의회 제공)
104억 원을 들이는 화명 야외수영장 재정비에 앞서 부산시민의 실제 이용 수요부터 확인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시설을 새로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침수와 유지관리까지 견딜 운영 방안을 설계에 담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김정원 의원은 20일 제338회 임시회 낙동강관리본부 업무보고에서 화명 야외수영장의 규모와 운영 방식에 대한 객관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화명 야외수영장은 2011년 문을 열었으나 2019년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부산시는 이곳을 물놀이터와 풀장, 광장, 휴게시설을 갖춘 가족 단위 사계절 공간으로 재정비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장기간 문을 닫았던 시설인 만큼 과거 이용실적만으로 현재 수요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봤다. 북구 주민뿐 아니라 부산 전역을 대상으로 연령대와 계절, 평일·주말별 이용 의향을 조사하고 접근성과 주변 유사시설도 함께 분석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복 침수에 견딜 구조와 신속한 청소·복구 방안도 주문했다. 수질·위생관리와 안전요원 배치, 연간 유지비까지 설계 단계에서 검토해야 104억 원 규모의 재정 투입이 실제 이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시설 확장을 앞둔 파크골프장의 인력 부족도 도마에 올랐다. 낙동강생태공원 내 경기장은 현재 216홀에서 45홀을 더해 261홀로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216홀에 필요한 인력은 42명으로 산정됐지만 실제 배치 인원은 12명에 그친다.

김 의원은 인력 충원 없이 홀만 늘리면 출입 관리와 안전지도, 시설물 점검이 어려워질 수 있다며 추가 인력과 운영비 마련 여부를 물었다.

김 의원은 낙동강 5개 생태공원에 설치된 CCTV 278대와 비상방송 스피커 156개의 관제·현장 연계 여부도 따져 물었다. 집중호우 때 관제와 방송, 현장근무자, 경찰·소방이 곧바로 연결돼 출입 통제와 이용객 대피로 이어지는지가 핵심이라고 짚었다.

김 의원은 "낙동강생태공원은 시설 숫자보다 위급상황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안전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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