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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론으로 90대 치매실종자를 찾는 장면(사진=예산소방서 제공) |
드론을 활용한 입체적인 수색이 성과를 내면서 고령 실종 사고 대응에서 첨단 장비의 중요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는 평가다.
예산소방서에 따르면 21일 오전 0시 57분께 경찰과 공동 대응으로 "90대 어머니가 전날 오후 7시쯤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실종자는 치매를 앓고 있는 고령자로, 장시간 행방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신속한 수색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소방과 경찰은 실종자가 소지한 스마트태그 위치 정보를 토대로 삽교읍 역리 일대를 중심으로 수색에 착수했다.
현장에는 소방 24명과 경찰 35명 등 모두 59명의 인력이 투입됐으며, 지휘차와 구조차, 펌프차, 구급차, 경찰 차량 등 총 17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수색팀은 단순히 넓은 지역을 탐색하는 대신 위치 정보와 이동 가능 경로를 분석해 수색 범위를 단계적으로 좁혔다.
주요 예상 이동 지점에는 인력을 집중 배치하고,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 환경에서는 드론을 활용해 논과 밭, 개활지 등을 공중에서 확인하는 방식으로 수색 효율을 높였다.
그 결과 오전 3시 36분께 실종자를 발견했으며, 건강 상태를 확인한 결과 특별한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보호자에게 안전하게 인계돼 자택으로 귀가했다. 신고 접수부터 귀가 조치까지 걸린 시간은 2시간 55분이었다.
최근 치매 환자와 고령층 실종 사례는 기온이 높은 여름철이나 겨울철 모두 저체온증과 탈수, 낙상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초기 대응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관계기관은 실종 발생 직후 확보되는 위치 정보와 목격자 진술이 수색 시간을 단축하는 핵심 요소인 만큼 보호자의 신속한 신고와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김희규 예산소방서장은 "야간 시간대 고령 실종자는 저체온증 등 2차 피해 위험이 큰 만큼 초기 대응 속도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드론을 비롯한 첨단 장비를 적극 활용해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실종 경위에 대해 추가 확인을 진행하고 있다.예산=신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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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