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다툼'에 멈춰 선 당진시의회, 원 구성 파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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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다툼'에 멈춰 선 당진시의회, 원 구성 파행 지속

20일 오전 10시 개의 후 1시간 30분 만에 산회...24일 재개의 합의
의장 선출·상임위 구성 지연에 시민 불만 고조

  • 승인 2026-07-21 10:36
  • 수정 2026-07-21 10:49
  • 신문게재 2026-07-22 15면
  • 박승군 기자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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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의회 본회의장 이미지(사진=마이크로소프트 코피롯 제작)




당진시의회가 원 구성을 위한 협상에 난항을 겪으며 파행을 이어가고 있다.

시의회는 7월 20일 오전 10시 원 구성을 위한 임시회 본회의를 개의했으나 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1시간 30분 만인 오전 11시 30분에 산회했다.

시의회는 24일 회의를 다시 열고 의장 선출과 원 구성을 재논의하기로는 합의했으나 원 구성 마감 시한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차일피일 일정만 미루고 있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시민 C 씨(석문면, 남)는 "새로 출범한 시의회가 의장 자리를 놓고 민주당 내 2명의 의원이 자리 다툼으로 팽팽하게 맞서며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는 모습이 꼴불견"이라며 "원 구성에 합의하지 않으면 시민들로부터 버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원 구성이 20일 넘게 지연되면서 시정 견제와 민생 조례안 처리 등 의회 본연의 기능이 공백 상태에 놓이자 시민들은 뿔이 났고 의회가 민생 현안을 뒷전으로 미룬 채 정치적 셈법과 자리 다툼에만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 계속되면서 비판 여론은 점차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의원 7명은 그동안 민주당의 파행에도 불구하고 숙의 기간으로 생각하고 기다려 왔으나 더 이상은 미룰 수 없어 24일에는 투표를 강행한다는 방침이다.

시민 P씨(송악읍, 남)는 "지방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보다 자리다툼을 우선시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며 "원구성 지연으로 인한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가는 만큼 의회의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파행 끝에 24일로 결정을 미룬 시의회가 연기된 일정 내에 타협점을 찾아 실마리를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당진=박승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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