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초고온 견디는 배터리 방호기술 도전

  • 전국
  • 부산/영남

부산대, 초고온 견디는 배터리 방호기술 도전

전기차 화재 확산 억제 신소재 연구 착수
국책과제 선정…2030년 산업 적용 기반 마련

  • 승인 2026-07-21 09:5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260721-247-(첨부) 부산대 이재준 교수 연구 개념도
부산대학교 이재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하는 차세대 배터리 방호 복합소재 개념도.(사진=부산대학교 제공)
전기차 안전성을 높일 초고온 대응 소재 연구가 부산에서 본격화됐다. 극한 화재 환경에서도 배터리 손상 확산을 늦출 수 있는 새로운 재료 기술 확보가 목표다.

부산대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글로벌공급망첨단소재기술개발 과제에 참여해 차세대 방호소재 개발에 착수했다.

이번 연구는 응용화학공학부 이재준 교수가 총괄하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중앙대학교, 서강대학교, SJ신소재, MADDE, LX하우시스 등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연구는 2026년 4월부터 2030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총 71억 원이 투입된다.

연구진이 개발하는 소재는 평소에는 경량 특성을 유지하지만 강한 열을 받으면 표면이 내열층으로 바뀌도록 설계됐다. 형성된 보호층은 열과 산소의 이동을 늦춰 연쇄적인 배터리 손상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개발 목표는 극한 화재 조건에서도 구조 성능을 유지하는 데 있다. 연구팀은 약 1500도의 열에 30분 이상 견디고, 반대편 온도는 150도 이하로 유지하면서 400MPa 이상의 강도를 확보하는 방안을 검증할 계획이다.

과제에는 내열 전환 물질 설계와 실리콘카바이드(SiC) 기반 구조 구현, 연속섬유 복합재 제작,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소재 설계, 실제 배터리 발화 환경을 재현한 검증 과정까지 포함됐다.

기술이 확보되면 활용 범위는 전기차를 넘어 ESS와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철도, 선박, 우주·항공 분야까지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준 부산대 교수는 "차세대 에너지 시스템에서는 초고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유지하는 방호기술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미래 모빌리티와 항공우주 분야까지 활용 가능한 핵심 기반기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맛있는 여행] 116-연꽃이 아름다운 관곡지(官谷池)의 건강한 밥상
  2. 청사·예산 논란 커지는데… 중수청 준비단 '소통 부재' 도마 위
  3. 충남대·국립공주대 통합 평행선… 지도부 결단 리더십 필요
  4. 통합 국군사관학교 창설되는 대전 국방반도체 육성도 탄력
  5.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1. 정부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민선 9기 대전시 역량 시험대
  2. [르포] 반납 대신 방치... 대전 곳곳 타슈 이용질서 무너졌다
  3.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4.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5. 충남대병원 주차타워 공사 첫날 환자불편 덜어…대체공간·셔틀버스 활용

헤드라인 뉴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인빅터스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세계에 알리겠다"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통해 '보훈도시 대전'을 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 유을상 대한민국상이군경회 회장은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세계 상이군인 체육대회인 '2029년 인빅터스(Invictus) 게임' 대전 유치에 대해 "인빅터스 게임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끝까지 기억하고 예우하겠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세계에 보여주는 대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인빅터스 게임은 영국의 해리 왕자가 스포츠를 통한 상이군인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과 재활을 위해 2014년 창설..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서남부터미널 부지에 주상복합아파트 건립 … 터미널 공간은 '기부채납'

대전서남부터미널 운영업체가 폐업을 신청한 가운데, 터미널 폐업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해당 용지에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건물 1층에 터미널을 수용하는 조건으로 지난해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다. 만약 폐업이 승인될 경우, 시행사는 1층 터미널 공간을 기부 채납해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할 전망이다. 21일 지역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서남부터미널이 있는 중구 산성동 759-33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가 건립된다. 1만 6272㎡의 면적에 지하 5층~지상 48층 아파트 4개 동, 829세대 규모의..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중부권 최대 자연휴양림 '금강수목원', 2027년 다시 문 연다

<속보>=중부권 최대 규모이자 세종 유일의 자연휴양림인 '금강수목원'이 2027년 1월 다시 문을 열고 시민들을 맞이한다.<본보 3월 3일자 1면·4일자 4면·12일자 3면·31일자 6면 ·6월 10일자 4면 보도> 폐원에 이어 민간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존폐 갈림길에 내몰린 이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 장기적으로는 국가 자산화 등 숙제가 남아 있지만, 해법을 마련할 시간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21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앞으로 하반기 중 행정 절차와 시설 정비 등 준비 작업을 거쳐 금강수목원을 재개장할 계획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2029 인빅터스 게임, 대전 유치 성공 브리핑

  •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대전 여성기업인 우수제품 ‘한눈에’

  •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함께 지킨 자유, 영원한 감사’

  •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 전통시장에 바람이 솔솔…‘시원하게 장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