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선박 화재, 바다 위 실전 대응, 대산해수청 민·관·군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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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선박 화재, 바다 위 실전 대응, 대산해수청 민·관·군 총출동

안흥항~가의도 항로 여객선 '해랑5호'에서 합동훈련 실시
전기차 화재부터 승객 대피·구조·진압까지 전 과정 점검

  • 승인 2026-07-21 09:4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전기차 해상 운송 확대에 따른 화재 사고에 대비하여 오는 23일 태안 안흥항 연안여객선에서 민·관·군 합동 실전 대응 훈련을 실시합니다. 이번 훈련은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특수성을 고려해 상황 전파부터 승객 대피, 화재 진압까지의 전 과정을 점검하며 유관기관 간의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통해 해상에서의 전기차 화재 대응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할 방침입니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외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청사 전경(사진=대산지방해양수산청 제공)
전기차 해상 운송이 늘어나면서 선박 내 화재 위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이 실제 사고를 가정한 대규모 합동훈련을 실시하며 해상 안전망 강화에 나선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청장 박상혁)은 7월 23일 오전 10시 충남 태안군 안흥항과 가의도를 오가는 연안여객선 '해랑5호'에서 선박에 선적된 전기자동차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한 민·관·군 합동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차량을 선박으로 운송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해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기차 화재에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현장 중심의 실전훈련으로 마련됐다.

훈련에는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을 중심으로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육군 제32보병사단,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여객선 운항 선사, 민간 안전전문가 등이 참여해 기관별 협업체계를 종합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실제 해양사고 대응 절차를 그대로 적용해 ▲전기차 화재 발생 신고 및 상황 전파 ▲승객 긴급 대피 ▲선박 승무원의 초기 화재 진압 ▲해양경찰 구조 활동 ▲소방 인력 및 장비 투입 ▲전기차 화재 특성을 고려한 최종 진화까지 전 과정을 현장에서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훈련은 각 기관의 역할 분담과 상황별 지휘체계, 현장 통신체계, 구조 및 진압 장비 운용 능력을 동시에 확인하는 데 중점을 두며, 실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기관 간 협업 능력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는 일반 차량 화재와 달리 열폭주 현상으로 재발화 위험이 높고 진압에 많은 시간과 장비가 필요한 만큼, 해상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의 대응 역량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관계기관의 설명이다.

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미비점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해 여객선 안전관리 수준을 한층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상혁 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전기차 운송이 증가하는 환경 변화에 맞춰 해상에서도 새로운 안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며 실제 상황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국민이 안심하고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해상교통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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