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도심 곳곳 여름방학 아이들 물 놀이터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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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도심 곳곳 여름방학 아이들 물 놀이터 변신

  • 승인 2026-07-21 09:22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올여름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지 고민이라면 가까운 수원 안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수원시가 방학을 맞은 어린이와 가족을 위해 물놀이부터 자연 체험, 문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비싼 여행 경비와 장거리 이동 부담 없이 집 근처에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도심 곳곳에서 운영된다.

■ 올림픽공원에 등장한 도심형 물놀이 공간

수원시가 마련한 대표적인 여름 콘텐츠는 '새빛 어린이 워터파크'다.

수원 올림픽공원에 조성되는 이 시설은 오는 21일부터 8월 23일까지 운영된다. 어린이들이 이용하기 좋은 물놀이 시설과 놀이기구를 갖춘 소규모 워터파크 형태로, 대형 에어풀과 슬라이드 등이 설치된다.

시설 이용은 무료이며, 이용객 편의를 위해 탈의 공간과 샤워시설도 함께 운영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현장 관리 인력도 배치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50분 동안 물놀이를 즐긴 뒤 10분간 휴식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월요일과 비가 오는 날은 문을 닫는다. 다만 휴일 이용 수요를 고려해 8월 17일은 운영하고 다음 날 휴장한다.

주말에는 어린이를 위한 특별 공연도 준비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에는 마술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 버블쇼 등이 진행돼 단순한 물놀이를 넘어 가족 단위 즐길 거리로 꾸며진다.

■ 집 앞 공원 피서지

멀리 이동하지 않아도 가까운 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시는 지역별 물놀이장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방학 기간에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이용할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장안구에서는 노루마당어린이공원, 샘내공원, 만석공원, 일월호수공원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권선구는 권선공원과 마중공원, 산들어린이공원, 매화공원, 고래의모험어린이공원, 당수체육공원 등 6곳에서 운영된다.

팔달구 숙지공원과 영통구 방죽공원·지성공원·망포체육공원·물봉선어린이공원 등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물놀이 공간이 마련된다.

이 밖에도 수원지역 29개 바닥분수가 여름철 집중 운영돼 가까운 곳에서 시원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숲과 공원에서 배우는 여름방학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수목원과 숲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일월수목원과 영흥수목원에서는 각각 동화를 주제로 한 특별 전시가 열린다. 자연 공간 속에서 이야기와 식물을 함께 경험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생태 체험도 마련된다. 서울대 수목원에서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숲길을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수원 유아숲체험원에서는 여름철 자연을 주제로 한 가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속 소리를 찾아보는 체험과 밤하늘·곤충 탐색 프로그램 등이 준비돼 있다.

도심 공원에서 가족끼리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확대된다. 광교공원, 올림픽공원, 서호공원, 광교호수공원에는 피크닉존이 운영돼 여름 저녁 가족 나들이 장소로 활용할 수 있다.

■ 박물관·공연장으로 떠나는 문화 피서

더위를 피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행궁동 정조테마공연장에서는 창작 무예 뮤지컬 '1790'이 무대에 오른다. 조선시대 무예서 '무예도보통지'를 기반으로 만든 작품으로, 무예 공연과 판타지 요소를 결합해 어린이와 성인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수원광교박물관은 초등학생 대상 체험 프로그램 '오싹오싹 납량특집'을 운영한다. 역사문화와 과학 요소를 접목한 체험 활동으로 여름방학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수원박물관에서는 음식과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수박아, 여름에 뭐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만들고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활동들로 구성된다.

영화와 전시에 관심 있는 어린이라면 열린문화공간 후소의 '수원의 영화, 수원의 극장' 전시도 볼 만하다. 수원의 영화 역사와 지역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다.

■ 책과 함께 보내는 알찬 방학

수원시도서관도 어린이를 위한 여름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각 도서관에서는 독서교실과 방학 특강을 운영해 책 읽기와 체험 활동을 연결한다. 독서 습관 형성은 물론 다양한 주제의 학습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신청 방법은 수원시도서관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아이들이 멀리 떠나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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