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기후센터, 태평양 5개국 기후예측 인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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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태기후센터, 태평양 5개국 기후예측 인력 키운다

부산서 27일 집중 교육·실무훈련
기후위기 대응 전문인력 양성 기반 강화

  • 승인 2026-07-21 09:17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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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5개 도서국 기상청 실무자들이 부산 아태기후센터(APCC)에서 열린 '2026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 최종 보고회에서 교육·훈련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아태기후센터 제공)
기후변화에 취약한 태평양 도서국의 자체 기후예측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이 부산에서 마무리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가 현지 기상청 실무진을 대상으로 기후정보 생산과 분석 능력을 집중 지원하며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후센터(APCC)는 마셜제도와 팔라우, 쿡제도, 니우에, 투발루 등 태평양 5개 도서국 기상청 실무자 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 태평양 도서국 젊은 과학자 지원사업'을 마쳤다.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17일부터 7월 13일까지 부산 해운대 APCC에서 27일간 진행됐다. 유엔환경계획(UNEP)이 제안하고 녹색기후기금(GCF)이 지원하는 '태평양 5개 도서국 기후정보·지식서비스 강화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교육은 단순 기술 전수보다 각국 기상청이 스스로 기후예측 체계를 운영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이어진 프로그램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선발된 신진 기후예측 인력을 대상으로 기초 역량을 집중 강화했다.

참가자들은 전 지구 기후자료 수집과 데이터 처리, 프로그래밍, 시각화 기법 등을 실습했으며 엘니뇨 등 대규모 기후변동이 자국 이상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를 예보 업무에 활용하는 방법도 익혔다. 열대기상학과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전문가 특강도 함께 진행됐다.

김형진 아태기후센터 원장 직무대행은 "태평양 도서국의 신진 기후 인력이 자국 실정에 맞는 기후정보를 직접 생산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제협력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는 국제 거점 역할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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