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청년기업 데이터스피라, 수산물 이력 국제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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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청년기업 데이터스피라, 수산물 이력 국제인증 획득

국내 민간기업 첫 GDST 호환 인증
수출 규제 대응·공급망 투명성 강화

  • 승인 2026-07-21 08:48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GDST 인증 제품(솔루션) 활용 예시
데이터스피라의 GDST 인증 솔루션을 활용한 수산물 공급망 이력관리와 산업·공공 분야 적용 예시.(사진=부산시 제공)
부산 청년기업이 수산물 유통 전 과정을 추적하는 기술로 국제 표준 인증을 받았다. 해외 규제 대응과 수산물 공급망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이 지역에서 마련됐다는 평가다.

부산시에 따르면 ㈜데이터스피라는 국내 민간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국제수산물 이력추적 표준기구(GDST)의 호환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GDST는 불법 어획을 막고 안전한 수산물 유통을 돕기 위해 국제 공급망에 적용할 데이터 기준을 만드는 기구다. 유엔식량농업기구의 항만국조치협정과 국제노동기구의 어업 종사자 복지 기준 등도 표준안에 반영하고 있다.

2024년 설립된 데이터스피라는 제품의 유통·판매 등 공급망 전 주기 이력을 확인하고 국제 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이번 인증 과정에서는 부산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공동 설립한 오토아이디랩 부산혁신연구소의 디지털 전환 표준 기술을 지원받았다.

회사는 수산물뿐 아니라 다양한 상품의 공급망 관리와 해외 규제 대응 분야로 기술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의 식품안전현대화법 등 이력 추적 기준이 강화되는 상황에서 수출기업의 대응 부담을 줄이는 데도 활용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인증 기술이 지역 수산업의 유통 정보 신뢰도를 높이고 국제 거래 기반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생산·유통 과정이 데이터로 연결되면 기업은 공급망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소비자는 수산물 정보를 보다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성과는 지역 연구기관의 기술이 청년 창업기업의 국제 경쟁력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부산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창업 기반을 넓히고 수산물 거래·인증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지역 연구 역량과 청년기업의 기술이 국제 인증으로 이어진 사례"라며 "인공지능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성장하고 부산이 국제 수산물 공급망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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