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이 찾는 '용인형 자활'…취약계층 자립모델 새 기준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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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찾는 '용인형 자활'…취약계층 자립모델 새 기준 세워

  • 승인 2026-07-21 08:21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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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 자활기업 펫푸드 생산 현장 모습 (사진=용인시 제공)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용인특례시의 자활사업 운영 방식을 배우기 위해 잇달아 현장을 찾아 주목받고 있다.

시는 공공근로 중심의 기존 자활사업에서 벗어나 취업과 창업, 자활기업 육성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 점이 주목받으면서 새로운 지역 자활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강원 홍천군과 홍천지역자활센터 관계자들이 용인을 방문해 지역 특화 자활사업과 통합돌봄 연계 프로그램 운영 방식을 살펴봤고, 앞서 충북 청주지역자활센터도 청년 자활사업단 운영 사례를 공유받기 위해 현장을 찾았으며, 경기 시흥과 충북 단양 등 여러 지역에서도 운영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용인시 자활사업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단순히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이다. 참여자가 근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고 자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지원체계를 갖춘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현재 시는 시장진입형 5개, 사회서비스형 6개 등 모두 11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6월 말 현재 121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한우리건축㈜, ㈜생활과환경, ㈜씨앤피월드, ㈜야끼텐, ㈜희망나름 등 5개 자활기업도 운영하면서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지역 자원을 적극 활용한 사업 전략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용인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접목한 특화사업과 청년 대상 자활사업, 외식 브랜드 '밥과함께라면' 운영 등은 지역 브랜드와 자활사업을 결합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운영 성과는 전문기관에서도 관심을 보였다. 올 4월 열린 한국지역자활센터협회 대전지부 민·관 연찬회에서는 용인시 사례가 우수 운영모델로 소개됐으며, 자활사업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사례로 활용됐다.

여기에 더해 정부 시범사업 참여도 이어진다. 용인지역자활센터는 보건복지부와 한국자활복지개발원이 추진하는 '맞춤형 자활지원체계 개편' 예비 시범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된 데 이어 7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되는 1차 시범사업도 맡게 됐다.

또한 자활기업 확대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희망나름에 이어 '밥과함께라면 3호점' 역시 경영 컨설팅을 거쳐 자활기업 전환을 추진 중이다.

한편 시는 앞으로도 '조아용' 브랜드를 활용한 시민 참여형 사업을 확대해 자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함께 이끌어 나간다는 구상이다. 용인=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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