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이 생각하고, 만들고, 나누는 배움... 'AI 인재' 더 크게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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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생각하고, 만들고, 나누는 배움... 'AI 인재' 더 크게 키운다

[중도일보-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탄탄한 실력, 안전한 학교 '꿈을 이루는 세종교육'
2. 학생 주도 미래 교육, AI 중점학교 운영 확산

  • 승인 2026-07-21 16:28
  • 신문게재 2026-07-22 9면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최대 규모인 42개의 AI 중점학교를 운영하며 학생들이 직접 교육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학생 주도형 미래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조치원중, 조치원교동초, 전동초 등 일선 학교들은 다양한 체험 행사를 통해 AI 기술 역량과 협력의 가치를 공유하며 학교와 지역사회에 배움의 성과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AI 중점학교를 확대하고 윤리 교육을 강화하여 세종시 모든 학교에 선진적인 AI 교육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입니다.

(26.7.16.)조치원중학교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로봇댄스
조치원중학교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로봇 댄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AI 시대, 교육계에 거대한 변혁의 바람이 일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코딩까지 하는 시대에 이제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며 배움을 나누는 교육의 장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학생들에게 필요한 것은 AI를 이해하는 수준을 넘어, 코딩·딥러닝·피지컬AI 등 핵심 기술을 직접 다루고 응용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이다. 단순 정답을 찾기보다는 지식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며 협력 속에서 해결책을 만들어 가는 힘을 기르고자 하는 취지다.

그러나 현행 정보 교과 수업 시수만으로는 이러한 역량을 충분히 길러내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수업 시수 확대를 통해 학생의 창의성과 자율적 탐구 능력을 신장하는 학생 주도 미래 AI 교육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학생 참여형 활동으로 폭넓게 확장하고 있다. 세종은 전국 약 1000개교 규모로 추진되는 '2026년 AI 중점학교' 사업에서 전국서 가장 많은 42개교(전체 40%)가 지정돼 운영 중이다. 이는 세종지역 모든 학교에서 AI 교육을 펼치겠다는 강미애 교육감의 공약과도 맞닿아 있다.

특히 조치원중학교, 조치원교동초등학교, 전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미래체험마당, SW·AI 체험전을 통해 AI 중점학교의 핵심 과제인 '우수사례 성과 확산과 문화 조성'을 실천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세종시교육청과의 공동캠페인을 통해 일선 학교 현장에서 개최된 체험행사를 생생히 소개하고, 학생 주도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26.7.16.)조치원중학교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단체사진
조치원중학교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단체사진.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조치원중학교 '2026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 학생이 만드는 미래 교육 실험장

7월 16일 조치원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2026 이도창의융합페스티벌'은 단순한 학교 축제를 넘어 학생들이 직접 무대를 만들고, 친구들에게 배움을 전하는 미래 교육의 장으로 꾸며졌다.

'생각의 연결, 경험의 융합, 우리가 만드는 내일의 가능성'이라는 축제의 슬로건에는 AI 시대 학교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글쓰기, 이미지 생성, 코딩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는 현실에서 단편적인 지식 습득에서 벗어나 서로 다른 지식과 경험을 연결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다.

학생들이 체험을 기획하고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면, 교사는 한 걸음 뒤에서 학생들의 도전을 지원하고, 학교는 학생들이 주도하는 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으로 변화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학생이 직접 학교 안에서 배움과 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 교육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기술을 통해 타인과 협력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AI 중점학교의 모범적인 실천 사례로 평가받는다.

(26.6.29.) 교동초 미래체험한마당(AI동화책 전시)
조치원교동초 미래체험마당 AI 협업 동화책 전시 프로그램.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조치원교동초 '미래체험마당'… 고학년이 기획하고 저학년이 체험하다

조치원교동초등학교는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본교 3층 놀이마당과 각 학급 교실에서 '2026학년도 미래체험마당'을 운영했다. 이 행사는 학교 자율시간 '미래와 생활'을 통해 배운 미래 기술과 사회 변화에 대한 내용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 부스로 확장한 활동이다.

특히 5~6학년 학생들이 운영팀이 되고, 3~4학년 학생들이 체험팀이 되는 1대 1 학급 매칭 방식을 도입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체험 학급은 3개 조로 나뉘어 40분 동안 3개의 부스를 순환(부스당 13분)하며 짧은 시간 내 여러 주제의 미래 기술 체험을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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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원교동초 미래체험마당 3D펜으로 어몽어스 이름표 만들기.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이번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학생 주도성과 또래 배움에 있다. 고학년 학생들은 단순히 지식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자신이 배운 내용을 저학년 학생에게 설명하고 체험으로 풀어내는 과정을 경험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고학년 선배들이 준비한 활동에 참여하며 미래 기술을 보다 친근하게 접할 수 있었다.

이번 조치원교동초의 미래체험마당은 AI와 미래 기술 교육이 특정 수업 시간에 머무르지 않고, 학년 간 협력과 학생 주도 활동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품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AI 교육 성과를 나누는 훌륭한 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이 큰 호응의 이유다.

(26.6.29.) 전동초 햄스터 로봇축구
전동초 'SW·AI 체험전' 햄스터 로봇축구.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전동초 'SW·AI 체험전' 학부모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다

읍·면지역에 위치한 전동초등학교의 '2026학년도 SW·AI 체험전'도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6월 29일에 개최된 이번 행사는 학생 주도 SW·AI 체험 부스를 통해 배움의 성취감과 미래 교육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수업과 활동을 통해 익힌 내용을 바탕으로 체험 활동을 준비하고, 방문한 친구들과 학부모에게 활동 내용을 설명했다. 강당에서는 전교생과 학부모, 인근 읍·면 지역 학교 학생들이 함께 관람하는 AI 마술 공연도 진행돼 인공지능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26.6.29.) 전동초 AI 놀이공원
전동초 'SW·AI 체험전' AI 놀이공원.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전동초 SW·AI 체험전은 학생들이 직접 체험 부스를 기획·운영하고, 학부모와 인근 학교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학교 안 배움이 지역사회로 확장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인근 학교 및 지역으로 AI 교육을 자발적으로 확산하겠다는 AI 중점학교의 목표를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구현한 대표적 성과로 주목받고 있다. AI 교육이 읍·면 지역 학교 간 교류와 학부모 참여를 바탕으로 학교를 넘어 지역사회 전반의 미래 교육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앞으로도 전동초등학교는 학생들이 SW·AI를 놀이와 체험 속에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디지털 기술을 바르게 이해하며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AI 중점학교, 기술 교육을 넘어 미래 역량 교육으로

지역 세 학교의 성공적인 사례는 세종의 AI 중점학교들이 '학생주도 탐구 생태계 조성'을 통해 미래 인재의 핵심 역량을 길러내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조치원중학교는 창의융합페스티벌을 통해 학생들이 생각을 연결하고 경험을 융합하는 배움의 장을 만들었고, 조치원 교동초등학교는 고학년이 배운 내용을 체험 부스로 기획하고 저학년과 나누는 학년 간 협력 모델을 운영했다. 전동초등학교는 SW·AI 체험전을 통해 학생, 학부모, 지역 학교가 함께하는 미래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26.6.29.) 교동초 미래체험한마당(VR체험)
조치원교동초 미래체험마당 VR체험.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물론 공통점은 분명하다. 세 학교 모두 학생을 교육활동의 중심에 세웠다는 점이다. 학생들은 AI와 미래 기술을 수동적으로 배우는 데 머물지 않고 직접 기획·운영하며 설명하는 경험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갖춰나가고 있다.

이에 발맞춰 세종시교육청은 학생들이 AI를 올바르고 책임감 있게 활용할 수 있도록 윤리교육 강화에 나섰다. AI 활용 능력뿐 아니라 디지털 시민의식과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딥페이크 등 AI 시대에 요구되는 윤리 의식을 함께 키우겠다는 취지에서다. 이는 강미애 교육감이 공약으로 제시한 'AI 교육 안전망 구축' 정책을 뒷받침하기도 한다.

세종시교육청은 교사·학생·학부모별 실천 원칙을 담은 'AI 교육 가이드라인'을 보급하고, 콘텐츠 개발 등 윤리 교육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은 "조치원중, 조치원교동초, 전동초의 생생한 실천 사례는 교육청의 맞춤형 지원과 학교 현장의 열정이 만나 이뤄낸 AI 문화 확산의 결실"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42개 AI 중점학교의 우수 성과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고등학교 AI 중점학교를 17개교로 확대하고 피지컬AI 거점학교도 구축해 세종 모든 학교가 AI 교육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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