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산스마트밸리, 문화 입은 산업단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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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산스마트밸리, 문화 입은 산업단지로 탈바꿈

사하구, 공연·프리마켓·체험 프로그램으로 산업단지 활력 기대

  • 승인 2026-07-20 19:18
  • 정진헌 기자정진헌 기자
부네치아 낙화놀이(전략사업과)
부네치아 낙화놀이(전략사업과)장면.(사진=사하구 제공)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인 서부산스마트밸리가 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으로 새롭게 변화한다.

사하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추진한 '2026년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 공모에서 서부산스마트밸리가 최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문화선도산단 조성사업은 노후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산 중심 공간에 문화와 디자인, 청년 활동을 접목하는 국가사업이다. 단순한 제조 공간을 넘어 일과 문화, 여가가 공존하는 산업단지 조성이 핵심 목표다.

사업은 앞으로 4년 동안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산업단지를 대표할 랜드마크를 조성하고 청년들이 참여하는 디자인 리빙랩 운영과 브랜드 개발, 노후 공장의 청년친화형 리모델링, 문화행사 운영, 지역 문화콘텐츠 육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사하구는 특히 주민과 근로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프로그램 확대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대표 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아트마켓과 프리마켓, 전통 낙화놀이, 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을 산업단지 곳곳에서 운영해 근로자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공간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산업단지를 단순한 생산시설이 아닌 휴식과 문화생활을 함께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고, 지역 문화예술 자원과 연계한 새로운 산업문화 생태계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태석 사하구청장은 "문화선도산단 사업은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청년들이 머물고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기반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부산시와 관계기관, 지역 문화예술계와 긴밀히 협력해 서부산스마트밸리를 전국을 대표하는 산업문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정진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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