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대구시장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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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대구시장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달라"

간부회의...청렴은 실천이 중요 강조

  • 승인 2026-07-20 15:43
  • 박노봉 기자박노봉 기자
간부회의 사진 1
대구시는 20일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사진=대구시 제공)
추경호 대구시장이 공직사회의 변화와 실행력 강화를 통해 시민이 일상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생 중심 행정에 속도를 낼 것을 주문했다.

추 시장은 2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시정 운영 전반을 점검하며 행정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저출생 대응, 지역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그는 행정의 성패는 정책의 양이 아니라 시민의 만족도와 신뢰에서 결정된다고 강조하며 각 부서가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공직사회가 시민의 기대 수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원 처리와 행정 서비스 과정에서 시민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는 문화가 자리 잡아야 하며, 공직자 개개인의 책임 있는 자세가 행정 신뢰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청렴 역시 형식적인 평가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상 업무 속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시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으며, 각 부서도 자체적인 개선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정 절차도 보다 효율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불필요한 보고 과정은 줄이고 디지털 기반의 업무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는 한편, 직원들이 행정서비스 품질 향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 운영 방식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저출생 대응 정책을 강화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난임 치료를 원하는 가정이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중단하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과 돌봄 환경을 함께 개선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정주 여건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시민과의 소통 확대도 중요한 과제로 제시했다. 행정이 추진하는 사업은 정책 발표에 그칠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고 실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공공기관 운영과 관련해서는 전문성을 갖춘 기관장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보수체계 개선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제도 정비 차원이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단순 임금 인상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성장 전략도 언급됐다. 이전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정부 정책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최근 집중호우 대응에 참여한 공직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재난 대응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행정의 기본 책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현장 대응 역량을 높이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행정을 이어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추 시장은 "시민이 행정의 변화를 직접 느낄 때 비로소 정책은 성과를 인정받는다"며 "각 부서가 보여주기식 행정에서 벗어나 실행과 결과 중심의 시정을 만들어 달라"고 강조했다.
대구=박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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