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 3주 공전 끝에 원 구성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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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3주 공전 끝에 원 구성 완료

의장에 성태용·부의장에 백성현 선출…시민들 "공백 책임 해명하라" 비판

  • 승인 2026-07-20 14:06
  • 수정 2026-07-20 16:08
  • 김재수 기자김재수 기자
보령시의회
왼쪽부터 보령시의회 성태용 의장, 백성현 부의장, 강순자 운영위원장, 권승현 자치행정위원장, 김지호 경제개발위원장(사진-보령시의회제공)
3주간의 여야 갈등으로 멈춰 섰던 제10대 보령시의회가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마치고 마침내 정상화의 닻을 올렸다.

보령시의회는 20일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 의장에 성태용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의장에 백성현 국민의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재적의원 1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두 의원 모두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3개 상임위원장 선거도 함께 진행됐다. 의회운영위원장에 강순자 의원, 자치행정위원장에 권승현 의원, 경제개발위원장에 김지호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보령시의회는 향후 2년간 제10대 전반기 의회를 이끌 원 구성을 모두 마무리했다.

그러나 뒤늦은 출발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차갑다. 양당이 의장 자리를 놓고 3주간 팽팽히 맞서며 의회를 공전시킨 데 대한 불만이 가라앉지 않고 있어서다.

보령 시민들은 "늦게라도 의장단을 선출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의회가 공전한 것에 대한 책임은 여야 의원 모두가 반드시 책임있는 해명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원 구성 지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는 데 급급했던 양당의 태도가 시민 불만을 더욱 키웠다는 지적이 나온다.

의회가 정상 궤도에 오른 지금, 공백 기간에 대한 투명한 해명과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이 뒤따라야 한다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선출된 상임위원장들의 역량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어, 의회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보령=김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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