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농산물 새로운 길 '지역 자원' 수출 경쟁력 시대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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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농산물 새로운 길 '지역 자원' 수출 경쟁력 시대 앞장서

  • 승인 2026-07-20 13:06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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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국내외 기업·농협과 손잡고 지역 농특산물 해외 유통 나서 (사진=안성시 제공)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은 더 이상 생산량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이제는 어떻게 알리고, 어떤 이야기와 결합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느냐가 지역 브랜드의 가치를 좌우하는 시대다.

안성시가 농업과 문화 콘텐츠, 해외 유통망을 연결하는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선 배경도 여기에 있다.

시는 지난 16일 SAIDLITE, ㈜MooRa, 안성마춤농협과 손잡고 지역 자원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단순한 기관 간 협약을 넘어 '안성'이라는 지역 브랜드를 세계 시장에 선보이기 위한 민관 협력 플랫폼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지역 농특산물을 하나의 상품이 아닌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있다.

시는 그동안 쌓아온 농업 기반과 관광·문화 자원을 활용해 지역 가치를 발굴하고, 행정 지원을 통해 협력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뒷받침 한다.

여기에 일본 방송 네트워크와 미디어 플랫폼을 보유한 SAIDLITE가 참여하면서 안성의 관광자원과 축제, 농특산물 홍보 범위는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MooRa는 상품 기획과 개발, 유통 분야에서 역할을 맡아 지역 농공상품의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안성마춤농협은 고품질 농산물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공동 브랜드 개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번 협약은 생산자 중심의 농업에서 벗어나 '지역 이야기와 상품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시도다.

특히 지방 소멸과 농촌 고령화 등 지역이 직면한 현실 속에서 농업을 관광·문화·수출 산업과 연결하는 전략은 새로운 지역 성장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요한 것은 협약 자체가 아니라 이후 만들어질 결과물이다. 안성의 농산물이 해외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안성이라는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상품 개발과 홍보, 시장 개척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김보라 안성시장이 밝힌 "지역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이라는 목표를 세워, 세계 시장과 연결하는 이번 시도가 안성 농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안성=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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