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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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 2026년 관전 포인트는

세종시, 24일부터 시민운동장서 개최
방문객 12만 명·30억 경제 효과 목표
헬기 탑승·물놀이장 등 콘텐츠 다양화
농가 위해 조치원농협 판매 통합 관리

  • 승인 2026-07-20 10:43
  • 수정 2026-07-20 11:10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24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24일부터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며, 방문객 12만 명 유치와 복숭아 1만 7천 상자 판매를 통해 약 30억 원의 경제 효과 창출을 목표로 합니다.

이번 축제는 헬기 탑승 체험과 대규모 물놀이 시설 등 신규 콘텐츠를 도입하고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여 방문객이 온종일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류형 문화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또한 복숭아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고 폭염 대비 냉방 시설과 셔틀버스를 대폭 확충하는 등 방문객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입니다.

복숭아 축제
제24회 복숭아 축제 기본안. (사진=세종시 제공)
제24회 세종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24일 막을 올린다.

이번 행사는 오는 26일까지 사흘간 세종시민운동장과 도도리파크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118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조치원 복숭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세종시의 대표 여름 문화 행사로 기획됐다.

시는 올해 축제의 목표를 방문객 12만 명 유치와 복숭아 1만 7천 상자 판매로 설정했다. 이를 달성할 경우 약 30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거둔 성과인 방문객 10만 7천 명, 복숭아 판매 1만 5270상자, 직접 경제 효과 24억 원보다 대폭 상향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최근 지역 축제 소비 경향 분석을 보면, 야간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한 체류형 축제일수록 외지 방문객의 현지 지출액과 체류 시간이 20%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시의 목표 달성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이에 발맞춰 시는 올해 축제의 핵심 방향을 '복숭아를 사러 왔다가 하루를 즐기고 가는 감동과 체류형 축제'로 잡고 다채로운 신규 콘텐츠와 야간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공연과 체험, 먹거리, 야간 콘텐츠를 확대해 온종일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만들었다"라며 "지역 대표 먹거리인 조치원 파닭 등의 상권과 연계해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농가와 지역이 상생하는 모델로 발전시키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은 20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와 관련한 상세 계획과 정보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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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산 도농상생국장이 20일 기자회견을 통해 복숭아 축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복숭아 축제장서 가장 눈길 끄는 콘텐츠는=가장 눈길을 끄는 신규 콘텐츠는 군부대와 협력해 추진하는 이색 헬기 탑승 체험이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운영되며,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세종시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축제장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축제의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도도리파크 인접 유휴 습지 구역을 전격 매립해 대규모 물놀이시설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워터슬라이드와 워터풀, 유아풀, 황토풀 등을 설치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무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올해 고복저수지 야외수영장이 운영되지 않는 만큼, 많은 시민의 발길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야간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맥주와 조치원 파닭을 함께 즐기는 '피치 비어 나잇'은 운영 시간을 밤 11시까지 대폭 연장했다. 대학생 댄스동아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홍진영, 디제이(DJ) 박명수와 주디, 트로트가수 손헌수 등이 무대에 올라 열기를 더한다.

쾌적한 관람을 위해 1200석 규모의 좌석과 200여 개의 테이블을 마련했다. 축제의 상징성을 담아 118개의 엘이디(LED·발광다이오드) 소원 풍등을 밤하늘로 날리는 감성 프로그램은 접수 하루 만에 신청이 마감되며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시민 참여형 축제, 어떤 이벤트 있나=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화합의 장도 넓어졌다.

읍면동 주민자치 프로그램인 '읍면동의 날' 공연이 펼쳐지며, 복숭아 화채 나눔과 118미터(m) 복숭아 가래떡 뽑기 행사는 기존 1회에서 2회로 확대 운영된다. 이외에도 숨겨진 쪽지를 찾아 경품과 교환하는 '황금복숭아를 찾아라', 게릴라 물총 싸움인 '복숭아 팡팡! 물총 대첩' 등이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분홍색 의상이나 모자 등 드레스 코드를 맞춘 방문객에게는 인생네컷 무료 촬영과 현장 이벤트를 통해 3000원 상당의 복숭아 구매 할인권과 기념품을 제공한다. 엔케이세종병원이 후원한 30만 원 상당의 건강검진권 3장은 5천 상자째, 1만 상자째, 1만 5천 상자째 복숭아를 구매한 주인공에게 돌아간다.

▲복숭아 구매는 이렇게=핵심 소득원인 복숭아 판매전은 품질 관리와 편의성에 집중했다.

지난해 조기 소진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점을 보완해 물량을 2000상자 이상 추가 확보했다. 가격은 3kg 1상자 기준으로 7~8과는 2만 8000원, 9~10과는 2만 4000원, 11~12과는 2만 원으로 시중 가격과 출하 물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난해와 동결했다.

특히 농가의 개별 판매 부담을 덜기 위해 조치원농협이 산지유통센터에서 복숭아를 일괄 입고해 축제장에서 대행 판매하는 일원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현장에는 구매한 복숭아를 임시 보관해 주는 부스도 운영된다.

축제 주요 일정표
올해 복숭아 축제 주요 일정표. (사진=세종시 제공)
▲형식적인 개회식 없앤다… 축제 관행 혁신=별도의 형식적인 개회식 없이 내외빈 인사는 프로그램과 연계해 간소화했으며, 초청장은 모바일로 2회 발송하는 등 전적으로 방문객 중심의 축제로 변모했다.

폭염과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도 빈틈없이 마련됐다.

행사장 내에 냉방 버스 6대와 콘테이너 냉방 쉼터 3개소가 가동되며, 대형 쿨링포그존과 미스트, 대형 선풍기가 곳곳에 설치된다. 방문객을 위한 생수 3만 병, 부채 3만 개, 양산 300개가 현장에 비치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물 마시는 곳 20개소와 대형 그늘막이 확대 운영된다. 우천 시에는 시민운동장 관리동과 시민체육관, 세종문화예술회관을 대피 공간으로 활용하는 비상 대응 체계를 세웠다.

조 시장은 안전과 관련해 "축제 기간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경찰, 소방,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현장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축제 첫날에는 안전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 요원들을 대상으로 인파 밀집 사고 및 임시 구조물 붕괴 예방을 위한 위기대응 역량 교육을 전격 실시해 대형 인명 피해를 원천 차단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행사장 주변 6개소에 1,400여 면의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교통 편의를 위해 고려대 동문 주차장과 도담동 싱싱장터에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2개 노선에 총 6대의 셔틀버스를 투입한다.

고려대 노선은 20분 간격, 도담동 노선은 40분 간격으로 운행하며 첫차는 오전 10시, 막차는 밤 11시 30분이다. 주요 교차로에는 경찰과 모범운전자회 등이 배치돼 집중적인 차량 관리에 나선다.
세종=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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