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본격화… 디지털 논물관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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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저탄소·고품질 쌀 생산 본격화… 디지털 논물관리 추진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 시동… 30농가·100ha 시범단지 스마트 시스템 구축
‘논물관리 이행장치’ 72대 및 개량물꼬 매칭… 모바일 앱 연동해 노동력 획기적 절감

  • 승인 2026-07-20 08:35
  • 엄재천 기자엄재천 기자

진천군은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 사업'을 통해 스마트 논물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하며 기후 위기 대응과 프리미엄 쌀 생산에 나섰습니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단말기와 전용 앱을 통해 메탄가스 배출을 줄이는 '중간물떼기' 공정을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탄소 배출 감소는 물론 고령화된 농촌의 노동력 절감과 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도모합니다. 군은 2027년까지 총 1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차 투입 등 5대 감축 기술을 적용한 탄소중립형 표준 벼 재배 프로토콜을 완성하여 대한민국 농업의 선도적 모델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개량물꼬와 논물관리 이행장치
개량물꼬와 논물관리 이행장치.(사진=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콘크리트 행정을 넘어 농업 현장에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전격 이식하며, 환경 보전과 최고급 브랜드 쌀 생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디지털 탄소중립 농업'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진천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거진천 쌀의 프리미엄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저탄소·고품질 쌀 혁신벨트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논물관리 매커니즘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군은 오는 24일까지 관내 30개 농가, 총 100ha 규모로 정밀 조성된 선도 시범단지를 대상으로 벼 재배 과정의 핵심 온실가스 감축 기술인 '중간물떼기(간단관개)' 공정을 집중 전개한다.

'중간물떼기'는 약 2주 이상 논물을 완전히 빼서 바닥을 말림으로써 토양 깊숙이 산소를 강제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재배 기법이다. 농림축산식품부 정량 데이터에 따르면, 이 공정을 거칠 경우 기존의 상시 담수 재배 방식과 비교했을 때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메탄(CH4) 가스 발생량을 약 16.8%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벼의 뿌리 활력을 극대화해 장마철 도복(쓰러짐) 피해를 원천 예방하고 가을철 쌀의 아밀로스 함량을 최적화해 밥맛을 높이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진천군은 이번 혁신벨트 사업의 치트키로 총 72대의 '논물관리 이행장치'를 시범단지 필지 곳곳에 셋업했다.

이 고도화된 지능형 단말기는 하루 두 차례 논의 수위와 토양의 물관리 상태를 자동으로 촬영·분석해 디지털 그래픽 데이터로 변환한다. 농가에서는 굳이 뙤약볕 아래 논에 나가지 않더라도 스마트폰 전용 앱(App)을 통해 실시간으로 필지별 수위 밸런스를 스크리닝하고 적기에 배수 가이드를 실행할 수 있다.

군은 원활한 배수 조절과 개별 필지의 수위 관리를 물리적으로 돕기 위해 전 시범 필지에 '개량물꼬'를 패키지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농민들의 급·배수 작업 편의성을 극대화하여 고령화된 농촌의 영농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인프라 성과를 도출했다. 참여 농가들은 모바일 영농일지에 물관리 타임라인을 정밀 기록하게 되며, 이 장치에서 수집된 로 데이터(Raw Data)와 링킹되어 향후 정부의 저탄소 농업인증 및 직불금 검증을 체계적으로 매칭받게 된다.

2027년까지 2년간 총사업비 10억 원(국비 5억 원, 군비 5억 원)이 집중 펀딩되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물관리에 그치지 않고 대기·토양 환경을 정화하는 종합 가이드라인을 구동한다. 온실가스 유발을 줄이는 ▲완효성 비료 사용을 비롯해, 탄소를 토양 속에 반영구적으로 격리하는 ▲바이오차(Biochar) 투입 ▲가을경운 공법 ▲볏짚 환원 대신 가축분 부숙액 활용 등 5대 감축 기술을 입체적으로 적용해 탄소중립형 표준 벼 재배 프로토콜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수향 진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혁신벨트 가동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디지털 영농 인프라와 친환경 저탄소 재배 공정을 결합해, 농업 환경 보전과 정량적 생산성을 동시에 견인하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표준 모델"이라고 밝혔다.
진천=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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