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지질공원에서 배우는 생태환경 이야기

  • 전국
  • 광주/호남

고창 지질공원에서 배우는 생태환경 이야기

  • 승인 2026-07-20 10:03
  • 전경열 기자전경열 기자
Resized_20260717_091235_48627444662748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가 17일 오전 9시, 고창 고인돌박물관 일원에 모여 소규모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생태환경 이야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렸다.
Resized_20260717_091401_48582202038495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이날 참여자들은 단순한 정화 활동을 넘어, 인류의 오래된 역사와 자연의 가치를 함께 배우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고인돌 유적지 탐방과 살아있는 역사 체험 탐방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형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이 큰 돌은 누가 옮겼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연스럽게 고인돌의 의미를 이해해 나갔다.
Resized_20260717_084358_48696925922566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회원들이 17일 고인돌 박물관 일원에서 환경졍화활동을 하고 있다.(사진=전경열 기자)
고인돌은 약 3,000년 전 청동기시대 사람들이 만든 무덤으로, 단순한 돌무더기가 아닌 공동체의 협력과 정신문화가 담긴 유산이다.

특히 영상을 통해 체험에서는 나무와 물을 이용해 돌을 쪼개는 방식 통나무를 깔아 거대한 돌을 이동시키는 기술 마을 사람들이 함께 제사를 준비하던 모습 등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고인돌이 단순한 무덤을 넘어 삶과 신앙, 공동체의 상징임을 전달했다.

또한 고인돌은 시간이 흐르며 마을의 수호석, 경계석, 생활 공간의 일부로 변화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생활 유산으로 자리 잡았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황토와 게르마늄에 설명은 고창 땅의 비밀 이어진 강의에서는 고창 지질의 특징과 황토의 가치가 소개됐다.

고창의 토양은 단순한 흙이 아니라, 마그네슘·셀레늄 등 다양한 미네랄과 함께 특히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성분은 토양의 비옥도를 높이고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 시키며 일부에서는 건강 관련 효능까지 거론되는 요소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고창 지역이 과거 화산 활동과 지질 변화를 겪으며 다양한 광물 성분이 축적된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결과, 고창은 수박·땅콩 등 전국 최고 수준의 농산물을 생산하는 '황토 농업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됐다.

생태와 역사, 그리고 미래 가치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견학을 넘어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 지역 유산의 가치 인식지질자원의 관광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였다.

고창지질공원발전연구소 관계자는 "고인돌과 지질 자원은 단순한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이 될 수 있다"며 "채석장 등 숨겨진 지질 자원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고창의 고인돌은 단지 돌이 아니라 수천 년을 이어온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황토는 단순한 흙이 아니라 자연이 남긴 시간의 기록이다.

이날의 작은 환경정화 활동과 탐방은 그 소중한 가치를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되었으며, 고창이 지닌 생태·역사 자원이 앞으로 더 큰 미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고창=전경열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2.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