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수족구병 확산 초비상… 전국 평균보다 1.8배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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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족구병 확산 초비상… 전국 평균보다 1.8배나 높아

28주차 의사환자 분율 1000명당 '48.8명'
전파력 강하고 백신 없어 위생관리가 최선
市 감염아동 유치원 등에 등원 차단 통보

  • 승인 2026-07-19 17:35
  • 김규동 기자김규동 기자
사진
수족구병엔 백신이 따로 없어 위생관리가 최선이다. 외출 후 반드시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사진= 김규동 기자)


경북 포항지역 수족구병이 확산되면서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포항시가 최근 지역 내 의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 결과, 전국 평균보다 크게 높기 때문이다.

28주차(지난 5일~11일) 지역 수족구병 의사환자 분율은 1000명당 48.8명으로 전국 평균인 26.4명보다 1.8배나 높았다.

영유아를 둔 가정의 대표적인 걱정거리인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강해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 생활 환경에서 빠르게 확산하는 특징이 있다. 백신이 따로 없어 위생관리가 최선의 예방책이다.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수족구병은 주로 5세 이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감염자의 대변, 침, 가래, 콧물, 수포의 진물 등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만지는 과정에서 감염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인후통, 식욕부진 등이 있으며, 열이 나기 시작한 뒤 1~2일이 지나면 구강 내부와 혀, 뺨 안쪽, 입천장 등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손과 발에 피부 발진이 나타난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다. 외출 후나 식사 전후, 기저귀를 교체하기 전후, 환자를 돌본 후에는 반드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기침할 때는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교육 시설에서는 장난감이나 문손잡이처럼 아이들이 자주 만지는 표면과 공용물품의 소독 관리를 강화하고 원생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영유아 보호자는 자녀에게 수족구병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원을 중단시켜야 한다. 키즈카페나 수영장 등 다중이용시설의 방문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수족구병은 올바른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족구병에 걸린 아동은 완전히 회복한 이후 등원할 수 있도록 안내해 달라"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통보했다.


포항=김규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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