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5년 도시 변화, 사진 400장에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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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5년 도시 변화, 사진 400장에 담겼다

2010년과 현재 풍경 비교
석당박물관서 8월 9일까지

  • 승인 2026-07-19 15:26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홍보 포스터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 전시 및 시민강연 홍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같은 장소의 2010년 모습과 현재 풍경을 나란히 놓고 부산이 지나온 시간을 살펴보는 기록전이 열린다. 산과 강, 바다를 끼고 달라진 생활공간부터 시민의 일상까지 약 400장의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부산시는 19일부터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 1층에서 '도시 부산의 기억과 기록'을 선보인다. 지난해 시작한 지역 경관 기록화 작업에서 수집한 자료를 시민에게 처음 공개하는 자리다.

관람 동선은 과거와 오늘을 비교하는 자료에서 출발한다. 이어 역사·문화유산과 자연환경, 시민의 삶, 주요 건축물, 기반시설, 미래 개발 구상을 담은 사진으로 부산의 변화상을 보여준다.

자료는 △변화의 기록 △부산의 기억 △경관 △부산사람 △변화 △비전 등 여섯 갈래로 나뉜다. 단순히 달라진 외형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라지거나 새로 생긴 공간의 의미를 돌아보도록 했다.

장소 자체도 기록의 일부다. 석당박물관은 한국전쟁 당시 피란수도 정부종합청사로 쓰였으며, 부산시가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하는 '한국전쟁기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에 포함돼 있다.

도시의 역사와 미래를 짚는 시민강연은 21일 오후 2시 박물관 세미나실에서 마련된다. 전문가들은 부산 경관의 정체성과 수변공간의 특징·과제, 지역 기록이 지닌 가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강연 참가자는 부산국제건축제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관람은 8월 9일까지 가능하지만 7월 25일부터 8월 3일까지는 문을 열지 않는다.

문정주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변화하는 공간과 시민의 삶을 남기는 일은 다음 세대에 부산의 정체성을 전하는 과정"이라며 "사진 속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며 도시의 가치를 돌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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