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청, 경찰과 참여형 학폭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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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경찰과 참여형 학폭 예방 나서

뮤지컬로 학폭 심각성 공감대 형성
초중고 40개교 돌며 참여형 공연
방관자 아닌 방어자 역량 기른다
경찰관 예방 교육으로 시너지 창출

  • 승인 2026-07-19 09:4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학생 참여로 배우고 실천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1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공연 모습,(사진=시교육청 제공)
세종시교육청의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강미애)은 학생들이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예방 역량(대응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학교전담경찰관(SPO)과 함께하는 학생 참여형 학교폭력 예방 공연을 운영 중이다.

문화예술과 치안 전문성이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폭력 상황을 목격했을 때 방관하지 않고 피해 학생을 돕는 방어자 문화를 다지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순회 무대는 지난 4월 27일 시작돼 오는 12월 4일까지 관내 초·중·고교 40곳을 대상으로 이어진다.

학교급별 눈높이에 맞춰 초등생에게는 '소원을 말해봐', 중·고등생에게는 '이제 우리는 Begin Again'이라는 맞춤형 뮤지컬을 선보인다. 교실 내 언어폭력과 사이버폭력, 집단따돌림 등 생생한 사례를 담아 학생들의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공연 뒤에는 학교전담경찰관이 강단에 올라 안전한 개입 방법과 신고 요령을 안내했고, 소감문 작성 등 후속 활동으로 실천 의지를 다졌다.

정종필 학교정책과장은 "학교폭력 예방은 학생들이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갈 때 더욱 큰 효과를 거둘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전담경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학생 참여 중심의 예방교육을 지속해서 확대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의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학교폭력을 목격한 뒤 '피해 학생을 돕거나 신고했다'라고 답한 방어자 행동 비율이 전년보다 2.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단순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형 예방 교육이 교육 현장의 실질적인 인식 변화와 방어자 문화 확산에 긍정적인 신호탄이 됐다는 평가다.
세종=이희택 기자

학생 참여로 배우고 실천하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2
학교전담경찰관의 교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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