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3선 국회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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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 3선 국회의원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별세

7월 17일 향년 79세… 예산서 태어나 예산농고와 한양대 공대 졸업
1992년 14대 총선서 민자당 국회의원 당선 후 15대는 낙선 후 보궐선거로 재선
자민련 입당 후 3선 성공, DJP 정부 건교부 장관… 한나라당 복당 거부 후 정계은퇴

  • 승인 2026-07-19 09:34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오장섭2
고 오장섭 전 건설교통부 장관
충남 예산군에서 국회의원 3선을 지낸 오장섭(吳長燮) 전 건설교통부 장관이 7월 17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1947년 3월 26일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예산농업고와 한양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오 전 장관은 대산건설 대표를 지내며 1987년 민주정의당 중앙위원으로 정치권에 발을 디뎠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과 통일민주당, 신민주공화당 등이 통합한 민주자유당 공천을 받아 예산에서 처음 당선됐으며, 민자당 원내부총무와 부대변인 등을 지냈다.

1997년 15대 총선에선 민자당에서 당명을 바꾼 신한국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했지만, 이듬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재선의원이 됐으며,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 간사, 재해대책특별위원장 등을 맡았다.

1998년에는 신한국당에서 당명을 바꾼 한나라당을 탈당해 고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에 합류했다.

충청을 기반으로 한 자민련 후보로 나서 3선에 성공한 후 자민련 원내총무를 거쳐 DJP(김대중·김종필) 정부에서 5개월 정도 건설교통부 장관을 지내기도 했다.

이어 2002년 존립 위기에 처한 자민련의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가 12월 대선을 앞두고 자민련을 탈당한 후 한나라당 복당을 신청했지만, 당시 이회창 대선 후보를 중심으로 한 당내 강한 반발로 거부당했다. 이는 1997년 대선 당시 오 전 장관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DJP 연합에 합류해 이회창 대선 후보의 대선 대패에 일조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홍성군과 지역구가 통합된 '홍성·예산'에 무소속 후보로 출마한 후 낙선하면서 정계에서 자취를 감췄다. 2014년부터 2년간 충청향우회 총재를 지냈으며, 12.3 비상계엄으로 치러진 2025년 대선에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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