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이 이어준 따뜻한 인연", 서산시가족센터, 장·노년층 마음 치유 프로그램 '호응'

  • 충청
  • 서산시

"그림책이 이어준 따뜻한 인연", 서산시가족센터, 장·노년층 마음 치유 프로그램 '호응'

6주간 그림책·예술활동으로 정서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강화
어르신들의 삶 돌아보고 이웃과 마음 나눈 소중한 시간 마련

  • 승인 2026-07-17 15:15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가족센터가 장·노년층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그림책과 예술 활동을 매개로 운영한 치유 프로그램인 '마음 이음'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6주간 자신의 삶을 공유하고 이웃과 소통하며 고립감을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등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센터는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과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건강한 노후 생활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clip20260717151441
서산시가족센터는 15일 장·노년층 정서지원 프로그램 '마음 이음' 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clip20260717151454
서산시가족센터는 15일 장·노년층 정서지원 프로그램 '마음 이음' 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사진=서산시가족센터 제공)
서산시가족센터가 장·노년층의 정서적 안정과 건강한 사회적 관계 형성을 위해 운영한 치유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그림책과 예술활동을 매개로 서로의 삶을 공감하고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마련하면서 고립감 해소와 삶의 활력을 높이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서산시가족센터(센터장 류순희)는 15일 장·노년층 정서지원 프로그램 '마음 이음' 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6월 10일부터 7월 15일까지 6주 동안 총 6회기에 걸쳐 진행됐으며, 지역에 거주하는 장·노년층 12명이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그림책을 활용한 독서 활동과 미술·표현 활동, 공감 대화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음 이음'은 단순한 독서 프로그램을 넘어 그림책 속 다양한 이야기와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타인의 경험을 이해하는 치유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됐다.

참여자들은 그림책 속 인물과 자신의 삶을 연결해 이야기를 나누고, 미술과 만들기 등 다양한 예술 매체를 활용해 감정을 표현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이어갔다.

특히 프로그램이 진행될수록 처음에는 어색했던 분위기가 점차 따뜻한 공동체로 변화하면서 참여자들 간의 신뢰와 유대감도 한층 깊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센터는 프로그램 마지막 날 종강식을 열고 6주 동안 성실히 참여한 모든 수료자에게 수료증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의미를 더했다. 수료증에 담긴 따뜻한 격려의 문구는 참여자들에게 또 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참여자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외로움을 덜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 삶의 활력을 되찾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어르신은 "프로그램 이름처럼 서로의 마음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것 같아 정말 행복했다"며 "그림책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잊고 지냈던 추억도 떠올리고 지금의 나를 차분히 돌아볼 수 있었다. 무엇보다 함께 웃고 공감할 수 있는 이웃이 생겨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여자는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회기를 거듭할수록 기다려지는 시간이 됐다"며 "집에서는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편안하게 나눌 수 있었고 서로를 응원하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 관계자는 "그림책은 세대와 경험을 뛰어넘어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꺼낼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라며 "참여자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향상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류순희 서산시가족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돌아보고 이웃과 따뜻한 관계를 맺는 소중한 시간이 됐다"며 "특히 정서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공동체 안에서 서로를 응원하는 분위기가 형성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일수록 어르신들의 마음 건강과 사회적 관계 회복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장·노년층의 특성과 욕구를 반영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행복하고 건강한 노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산시가족센터는 가족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과 상담, 다문화가족 지원, 부모교육, 노년기 정서지원 프로그램 등 다양한 가족복지 서비스를 운영하며 지역사회 가족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KAIST 배상민 교수팀, 식수 고민 담은 '솔라스틸 박스' 레드닷 디자인 '대상'
  2. GS25 천안봉명으뜸점, 천안시 봉명동 '봉명천사의 집' 등록
  3. 연휴 집중호우, 충청권 아직 큰 피해 없어… 19일까지 최대 200㎜
  4. 천안문화재단, 28일부터 '인디피크닉 in 천안' 운영
  5. 천안교육지원청, 학생참여예산학교 운영
  1. 천안시보건소, HPV 무료 예방접종 당부…"여름방학이 기회"
  2. 천안서북소방서, 관서장 주관 비위·부조리 근절 교육 실시
  3. 대진기공·문래자동차공업주식회사, 천안지역 취약계층 후원금 기탁
  4. 상명대 주관 '웹툰로드' 참가단, 태국 문화부 장관과 간담회
  5. 백석문화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성과평가 2년 연속 '전 영역 S등급'

헤드라인 뉴스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홈 첫 승 또 무산된 대전, 끓어오르는 팬심에 ‘황선홍 퇴진’ 요구 빗발(영상포함)

대전하나시티즌이 지독한 '홈 무승'의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8라운드, 울산 HD와의 홈경기에서 대전은 승리를 목전에 두고도 2-2 무승부를 거두며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이날 대전은 전반 하창래와 서진수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으며 홈 첫 승의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전반전 대전의 경기력은 올 시즌 홈 경기 중 단연 최고였다. 강도 높은 전방 압박과 유려한 패스 전개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울산을 상대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상대가 하프라인..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피해구제 사각지대 놓인 홈플러스 입점업체들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마트를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마트 이용객이 줄다 보니 저희 같은 입점업체에도 손님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이제는 차라리 청산절차가 조속히 진행돼 손실을 조금이라도 줄였으면 하는 마음이 더 큽니다." 지난 15일 홈플러스 유성점에서 기자와 만난 한 입점업체 대표의 하소연이다. 이 업체의 매출은 입점 초기와 비교해 80~90%가량 감소했다. 이전부터 영업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지난해 3월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이후 매출 감소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마트에서 판매하..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 인상에 대출 수요자 한탄... 높은 금리·낮은 한도에 '한숨'

기준금리가 3년 6개월 만에 인상되면서 가계대출을 받으려는 수요자들의 한탄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8%대 진입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차주들은 이자 부담에 막막함을 토로한다. 여기에 은행권이 대출 조이기에 들어가며 한도가 남은 영업점을 찾아 나서는 등 돈 빌리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16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혼합형(고정) 금리(은행채 5년물 기준)는 연 4.77~7.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장마 주춤한 사이 활짝 핀 개망초

  •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무더위 피해 서점에서 북캉스

  • 실종된 태극기 실종된 태극기

  •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 ‘제헌절에 대해 공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