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도 꿈도 무대도 학생이 주인공",서산 서일고, 미래교육으로 고교 혁신 이끈다

  • 충청
  • 서산시

"배움도 꿈도 무대도 학생이 주인공",서산 서일고, 미래교육으로 고교 혁신 이끈다

교육과정 박람회, 교내 버스킹, 주제 융합 아카데미 등 행사 잇따라 운영, 좋은 반응
고교학점제 안착과 자기주도 학습,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학생 맞춤형 교육 실현

  • 승인 2026-07-17 09:4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 서일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에 맞춰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에 맞는 과목을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하고 일대일 상담을 통한 체계적인 학업 지원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학생 주도의 버스킹 공연과 교과 연계형 주제 융합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창의적 사고력과 문화적 감수성, 실무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동시에 함양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은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1
서산 서일고, 2026학년도 2차 교육과정 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1
서산 서일고, 2026학년도 2차 교육과정 박람회 개최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
서산 서일고 교내 버스킹 공연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1
서산 서일고 교내 버스킹 공연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1
서산 서일고, 교과 연계형 주제 융합 아카데미 개최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1
서산 서일고, 교과 연계형 주제 융합 아카데미 개최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1
서산 서일고, 교과 연계형 주제 융합 아카데미 개최 모습(사진=서일고 제공)
충남 서산 서일고등학교가 고교학점제 시대에 맞춘 교육과정 설계부터 창의·융합형 프로젝트 수업, 문화예술 공연까지 학생 중심 교육활동을 잇달아 운영하며 미래형 교육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학생들이 스스로 진로를 설계하고, 교실 밖에서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과 창의적 사고력, 문화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학교로 주목받고 있다.

서일고등학교(교장 이수종)는 14일 교내 검도관에서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제2차 교육과정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박람회는 전면 시행된 고교학점제에 맞춰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과목을 스스로 선택하고 체계적인 학업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인문·사회, 자연과학, 공학, 예술·체육 등 다양한 교과 분야별 상담부스가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담당 교사들과 일대일 상담을 통해 과목별 교육 내용과 평가 방식, 대학 전공과의 연계성, 진로 활용 방안 등을 상세히 안내받았다.

교육과정 안내서를 미리 숙지한 학생들은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상담을 진행하며 자신에게 적합한 과목을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1학년 이진아 학생은 "막연하게 고민했던 과목 선택이 이번 상담을 통해 명확해졌다"며 "진로에 맞는 학습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교육과정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고교학점제에서는 학생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는 학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교육과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설계하는 과정이 미래 진학과 진로 경쟁력을 높이는 출발점이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기말 시험을 마친 학생들에게 특별한 휴식도 선물했다. 서일고는 최근 교내 예술관 앞 야외무대에서 '2026학년도 제2회 교내 버스킹 공연'을 개최하며 학교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공연은 시험과 무더위로 지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넣고, 평소 숨겨왔던 예술적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다.

감성적인 보컬 공연과 듀엣 무대, 어쿠스틱 기타 연주, 밴드 공연 등이 이어질 때마다 학생들의 환호와 박수가 교정을 가득 메웠고,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만들었다.

2학년 김지호 학생은 "시험이 끝난 뒤 친구들의 공연을 보며 스트레스가 한순간에 사라졌다"며 "학교에서 이렇게 즐겁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어 행복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버스킹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서일고는 15일에는 3학년 학생 49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교과 연계형 주제 융합 아카데미'도 운영했다.

학생들은 인문·사회, 경제, 과학기술, 환경, 인공지능(AI) 등 관심 분야별로 팀을 구성해 스스로 탐구 주제를 정하고 하루 동안 집중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과 간 경계를 허물고 실생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중심 수업으로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탐구 결과를 보고서와 발표 자료로 제작하며 문제 해결 능력과 협업 역량을 키웠다.

국어와 일반사회를 융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정책을 제안한 학생은 "교과서에서 배운 내용을 현실 문제와 연결해 보니 학습의 의미를 새롭게 느낄 수 있었다"며 "친구들과 토론하며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또 생명과학과 화학을 융합해 친환경 소재를 연구한 학생은 "직접 실험을 설계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과정이 대학 전공을 미리 경험하는 것 같아 매우 뜻깊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종 교장은 "미래사회는 하나의 교과 지식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복합적인 문제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학생들이 스스로 탐구하고, 융합적으로 사고하며, 자신의 진로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것이 학교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육과정 박람회와 융합 아카데미,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모두 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일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진로 설계 프로그램, 융합 프로젝트, 문화예술 활동 등 학생 중심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명문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