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민선 9기 성패 '실행력'에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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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 민선 9기 성패 '실행력'에 달려

  • 승인 2026-07-16 12:44
  • 이인국 기자이인국 기자
경기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 제공)
경기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 제공)
민선 9기 경기 광주시의 출발을 준비했던 직통인수위원회가 16일 활동을 마무리했다.

출범 한 달여 만에 해단식을 끝으로 역할을 내려놓았지만, 시민들의 관심은 인수위보다 이제 막 닻을 올린 시정 운영으로 향하고 있다.

인수위원회는 출범 이후 부서별 업무를 점검하고 주요 현안을 살피는 데 그치지 않았다. 복지와 교육, 경제와 문화, 교통과 안전, 도시와 환경 등 시정 전반을 들여다보며 새 행정이 나아갈 방향을 정리하는 데 집중했다.

그 결과 광주시는 '소통·성과·실용'을 새로운 시정 가치로 내세웠고,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라는 슬로건 아래 5대 시정 목표와 70개 공약사업을 공개했다. 행정의 문턱을 낮추고 시민이 변화를 체감하는 도시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하지만 공약은 발표보다 실행이 더 어렵다. 시민들이 기억하는 것은 슬로건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달라진 교통, 개선된 복지, 늘어난 일자리, 편리해진 행정서비스다. 결국 민선 9기의 평가는 공약집이 아니라 성과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정재형 인수위원장은 "해단식에서 공식 활동은 끝났지만 광주시 발전을 위한 관심은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관열 시장 역시 "위원회가 제시한 정책과 제안을 시정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뜻을 내놨다.

이제 공은 집행부로 넘어갔다. 인수위원회가 제시한 청사진이 실제 정책으로 연결될지, 시민의 일상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는 앞으로의 행정력에 달려 있다.

광주시는 인수위원회 활동 내용을 백서로 정리해 공개할 예정이다. 기록을 남기는 일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이 더 관심을 갖는 것은 앞으로 기록이 얼마나 현실이 되느냐다. 광주=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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