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 추진 선박 시대…한국원자력연 SMR 국제 기본인증 획득

  • 경제/과학
  • 대덕특구

원자력 추진 선박 시대…한국원자력연 SMR 국제 기본인증 획득

  • 승인 2026-07-16 18:18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원자력연구원
용융염원자로(SMR) 추진 컨테이너선의 개념도.한국원자력연구원이 용융염원자로 컨테이너선에 대한 기본승인을 획득했다. (그래픽=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KRISO)와 삼성중공업이 공동으로 개발한 용융염원자로(MSR) 적용 1만 5000TEU급 컨테이너선의 개념설계가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기본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AiP는 선급기관이 새로운 기술이나 설계의 개념 단계에서 관련 규정과 안전 기준을 바탕으로 기술적 구현 가능성과 안전성을 검토·확인하는 절차다. MSR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섞은 용융염(molten salt)을 액체 핵연료로 사용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의 일종으로 차세대 선박용 엔진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은 파나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크기로, 해운사들의 수요가 집중돼 선가가 지속 상승하는 중으로 글로벌 해운사들도 1만5000TEU급을 주로 발주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컨테이너선의 동력원인 해양용 용융염원자로(MARINA) 개발을 담당했으며, KRISO와 삼성중공업은 원자력 선박의 고속 선형 설계와 원자로 및 주요 계통의 배치 설계, 전력 운영·제어 기술개발 등을 담당했다.

향후 참여 기관들은 원자로와 선박 간 인터페이스를 구체화하고, 선박의 운항 환경을 고려한 안전성 검증과 설계 고도화, 핵심 기술의 시험과 실증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진영 선진원자로연구소장은 "이번 성과는 K-문샷 프로젝트인 용융염원자로 기반 SMR 선박 개발 미션을 위한 중요한 이정표로, 세계 최고의 원자력 기술과 조선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무탄소 선박 시장을 선도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속보>대전 갈마동 타이어업체서 화재
  2. '평당 1900만 원대' 세종 스마트시티 2100세대 분양 초읽기
  3. 대덕대 야구부 창단 4년만에 프로선수 배출
  4.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총사업비 5716억원 확정… 사업 추진 속도 내나
  5. 세종 행정수도 '11월' 중대 기로… 법안 심사에 예산 확보전까지
  1. 대전 구도동 수소생산시설 최적지 제시…개발제한구역 규제 '걸림돌'
  2. 글로벌 바이오기업 머크, 대전에 4300억 원 생산거점 구축
  3. 국방부, 대전 문화동 부지 '전면 매각' 추진…터전 잃을 위기 화훼단지
  4. 오석진 교육감 국제중·고 설립 내년 기반마련…원도심 교육격차 해소할까
  5. 천문연, ‘우주 팽창 논쟁’ 암흑물질로 새로운 접근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 대전 추가투자 가능성 시사… 지역경제 동반성장은 과제로

머크(Merck)가 대전 생산센터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대전 바이오산업의 확장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KAIST와 공동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다수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연구시설 확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대전이 머크의 아시아·태평양 생산거점을 넘어 연구개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9일 열린 머크 대전 생산센터 준공식에서 머크 독일 본사와 독일 정부 관계자들은 대전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대규모 생산시설 건립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외국인투자지역 입주에 따..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국비확보에 '온통대전' 캐시백 더 준다… 최대 18%, 11월 15일까지 한시적 적용

대전시가 정부의 추가 국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 혜택이 한시적으로 최대 18%까지 확대된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추가 교부받은 국비 7억 9500만 원과 기존 확보한 국비를 활용해 이날부터 11월 15일까지 온통대전 캐시백 비율을 일반 시민 15%, 복지대상자 최대 18%로 상향한다. 이번 조치는 전국적인 소비 활성화 행사인 '2026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과 연계해 추진하는 것으로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위축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기획-③] 두 번의 주민투표에도 끝나지 않은 오사카의 선택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해법으로 추진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 첫 출범 목표를 이루지 못한 채 다시 출발선에 섰다. 하나의 경제·생활권을 구축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이었지만, 주민 동의와 재정·권한 이양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해졌다. 행정구역을 하나로 묶는 것만으로 통합의 성공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앞서 행정통합을 경험한 일본과 대만 역시 행정 효율화와 재정 기반 강화라는 기대 속에 주민 갈등과 재정 부담, 지역 간 불균형이라는 숙제를 마주했다. 본보는 일본의 헤이세이 대합병과 오사카 행정체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대전 타이어전문점 화재

  •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더 화려하고 아름답게’

  •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포기마다 정성 담아’…맛있는 이웃사랑

  • 미래 진로직업 체험 미래 진로직업 체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