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 '인천성모병원' 신규 지정…3개소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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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권역응급의료센터 '인천성모병원' 신규 지정…3개소로 확대

기존 남부권 중심에서 북부권까지 권역 확장
인천시의 지속적 건의와 정무적 노력이 이뤄낸 결실

  • 승인 2026-07-16 08:59
  • 주관철 기자주관철 기자
인천광역시 청사 전경 2
보건복지부「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발표 결과('26. 7. 15. 10시)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됐다/사진=인천시 제공
인천 지역의 중증응급환자 수용 능력과 응급의료 접근성이 대폭 강화된다. 기존 남부권에 편중되어 있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북부권까지 확대되면서, 인천 전역을 아우르는 촘촘한 '골든타임' 확보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인천광역시(시장 박찬대)는 보건복지부의 「2026~2029년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평가 결과에 따라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신규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최종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인천시 관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기존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됐다.

이번 신규 지정에 따라 인천시는 기존 길의료재단 길병원, 인하대학교의과대학부속병원과 함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까지 총 3곳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지정 기간은 오는 2026년 11월 1일부터 2029년 10월 31일까지 3년간이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중증응급수술 등 생명을 위협하는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종 치료를 제공하는 지역 최고 수준의 응급의료기관이다. 나아가 재난 발생 시 응급의료 대응을 총괄하고, 지역 내 응급의료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 및 의료 종사자 교육 등 핵심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확대 지정은 인천시가 지역 응급의료체계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노력의 결실이다.

시는 그동안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보유한 국가 관문도시라는 특수성 ▲백령도 등 도서·접경지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응급의료 수요 ▲기존 권역응급의료센터의 남부권 편중에 따른 북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한계 등을 객관적 근거로 제시하며 보건복지부를 설득해 왔다.

인천성모병원의 신규 지정은 인천 북부권역 중증응급환자의 이송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지역 내 최종 치료 역량을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응급의료기관 간 촘촘한 역할 분담 체계가 잡히면서 시민들은 더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된다.

시는 향후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응급의료센터, 소방본부, 119구급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인천의 지역적 특성에 맞춘 이송·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방침이다.

김순심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이번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 지정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증응급의료체계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시민 누구나 골든타임 안에 안전하게 최종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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