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시정 운영 방향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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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미래 성장 기반 확보 시정 운영 방향 제시

시민보고회 개최

  • 승인 2026-07-15 16:44
  • 수정 2026-07-15 18:35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광양중도
전남 광양시가 1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민선9기 광양대전환 미래 비전과 비상경제 시민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사진=이정진 기자)
전남 광양시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하기 위한 시정 운영 방향을 공개했다. 재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첨단산업과 투자 유치를 확대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시는 15일 포스코 광양제철소 백운아트홀에서 시민과 경제·산업계, 기관·사회단체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9기 광양대전환 미래 비전과 비상경제 시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박성현 광양시장은 민선9기 시정 운영 기조와 주요 정책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향후 추진 전략을 소개했다.

시는 최근 지방세 감소와 의무지출 증가가 맞물리면서 재정 운용 부담이 커지고, 철강산업의 구조 변화와 소비 부진이 지역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예산 편성과 집행 방식을 전반적으로 재정비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재원을 우선 배분하는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재정 혁신의 기본 방향은 선택과 집중이다. 효과가 낮거나 중복되는 사업은 면밀한 검토를 거쳐 조정하고, 확보된 재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미래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시민 안전, 복지서비스,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사업은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 안정은 흔들림 없이 뒷받침하기로 했다.

시는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산업 고도화와 투자 기반 확대, 행정 혁신, 생활 인프라 개선, 인공지능(AI) 활용 도시 조성 등을 중점 과제로 제시했다. 특히 첨단소재와 수소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AI 기술을 접목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민선9기 초기에는 국가 공모사업 발굴과 민간 투자 유치 확대, 공공부문 혁신, 건전한 재정 기반 구축, 시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실행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회복은 물론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시는 산업 경쟁력 강화와 함께 정주환경 개선도 병행한다. 일자리 창출과 주거 여건 개선, 교육·문화 기반 확충을 함께 추진해 산업과 삶의 질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를 조성하고, 남해안권을 대표하는 경제거점으로 도약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광양=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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