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통합돌봄 주거편의증진 협업체계 가동

  • 전국
  • 광주/호남

강진군, 통합돌봄 주거편의증진 협업체계 가동

새마을회·장애인지원센터·재난안전협 회의 개최

  • 승인 2026-07-15 11:51
  • 이재선 기자이재선 기자
3-주거
전남 강진군 청소년문화의집에서 새마을회 강진지회, 3개 기관과 역할 분담을 위한 협업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강진군 제공)
전남 강진군이 14일 청소년문화의집 3층에서 새마을회 강진지회,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 재난안전강사협의회 등 3개 기관과 함께 '통합돌봄 주거편의증진 사업 관련 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올 3월 27일 시행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어르신·장애인 등 통합돌봄 대상자가 익숙한 '내 집'에서 낙상 등 안전사고 걱정 없이 지속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지역특화 서비스다.

그동안 소규모 주거수선 사업은 수요는 많은 반면 가구당 지원 재원은 한정적이어서, 낙상 위험 등 시급한 부분 위주로만 개선이 이뤄지고 문 손잡이 교체나 화재경보기, 조명 위치 조정 같은 부차적인 불편은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강진군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시공 전 단계와 시공 후 단계를 사업 절차에 새롭게 포함시켰다. 장애인편의증진기술지원센터가 대상자의 실제 생활동선과 요구사항을 꼼꼼히 반영한 시방서를 작성해 한정된 예산이 꼭 필요한 곳에, 그러나 더 폭넓게 쓰일 수 있도록 조율하고, 시공 완료 후에는 시방서대로 이행됐는지 검수까지 책임진다. 이를 통해 같은 예산으로도 대상 가구가 체감하는 개선 범위와 만족도를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것이 강진군의 구상이다.

여기에 재난안전강사협의회의 사전 안전점검이 더해지면서 사업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 전기·가스·낙상·화재 등 7대 분야를 훑는 안전점검 과정에서 당장 눈에 띄지 않지만 방치하면 위험해지는 문제들까지 미리 들춰내고, 이를 시방서에 반영해 개선 목록에 포함시킨다. 결과적으로 주거편의 증진과 주거안전 확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하나의 절차 안에서 동시에 달성하는 구조가 완성된 셈이다.

사업은 대상자 접수 및 통합조사를 욕구 도출, 재난안전강사의 방문점검(체크리스트 작성), 편의증진센터의 현장 확인 및 시방서 작성, 사업자·센터 합동 현장확인, 시공, 준공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통합돌봄팀이 전 과정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기관 간 정보를 연결한다.

지원 대상은 노인 통합판정조사, 장애인종합판정조사 등에서 지역생활 유지를 위한 주거환경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정된 통합돌봄 대상자이다. 문턱 제거·미끄럼방지 타일·안전손잡이 설치 등 낙상예방(10종), 화재감지기 등 화재예방(2종), 양변기 등 위생(4종), 문 손잡이 등 편의(2종) 기본 품목 18종과 안전·편의와 관련된 다양한 추가 품목을 1인당 생애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강진군은 이번 협업 모델을 통해 상반기 안전점검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집중 시공을 추진하고, 사업 성과를 분석해 향후 전국 확산이 가능한 농어촌형 주거편의증진 표준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강진=이재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이제는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시대... 우려 목소리 여전
  2. 고성규 한의학연구원장 "한의뇌신경과학 공동연구 확대 및 국제화"
  3. 제24회 이동훈미술상 신현국 작가 본상 영예
  4. 국민의힘, '사고당협' 조직위원장 임명… 대전 서구을은 추가 논의
  5. 지역 최고의 인물 화가 홍상혁 화백 개인전
  1. 수능 서·논술형 도입에 학교도 평가 변화…대전은 교사 전문성 강화
  2. 대전사랑메세나·대전시 새마을회, 나눔과 봉사 실천 위한 협약식
  3. '천안흥타령춤축제 2026' 개막, 참여형 축제로 탈바꿈
  4. 대전 폭염 관련 구급출동 35건…전년 대비 35% 감소
  5. “학교에서 느낀 불편·아이디어를 정책으로"…대전교육청, 교육정책 공모

헤드라인 뉴스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이젠 공소청·중수청 시대… 업무공백 우려 속 출범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대범죄수사청이 2일 새롭게 문을 연다. 지역에서는 대전고등검찰청이 대전광역공소청으로, 대전지방검찰청이 대전지방공소청으로 변경돼 이날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개정 정부조직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청은 1948년 설립 이후 78년 만에 폐지되며 업무는 10월 2일부터 수사·기소 분리 방침에 따라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으로 이원화됐다. 쉽게 말하면 검찰에서 수사 기능은 떼어내고 공소, 그러니까 재판 관련 업무만 남긴 '공소청'이 새로 출범한 것. 이와함께 기존의 경찰과 검찰, 공수처가 아닌 '중수청'이..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광역연합 '돈·권한' 싣는다… 특별법 제정 첫발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견인할 충청광역연합의 권한과 재정 기반을 강화하는 특별법 제정 논의가 본격화된다. 현재 시·도에서 넘겨받은 사무를 수행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국가 권한과 재원을 확보해 충청권 공동사업을 보다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1일 대전시와 충청광역연합 등에 따르면 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대전·세종·충남·충북과 충청광역연합이 참여하는 '충청광역연합 특별법 제정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이날 4개 시·도는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위해 국회와 중앙정부에..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충북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축소…세종 상승 전환, 충남 하락세 유지

대전과 충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오름폭은 축소됐다. 세종은 상승 전환했으며, 충남은 낙폭을 줄였다. 전세가격은 충청권 4개 시·도 모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6년 9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전 집값은 전주보다 0.01% 상승했다. 7월 중순 상승 전환한 이후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전주(0.03%)보다 상승폭은 0.02%포인트 줄었다. 충북은 0.04% 올라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전주(0.07%)보다 오름폭이 0.03%포인트 축소됐다. 충남은 -0.03%를 기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기념행사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안전하고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무궁화호

  •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대전시는 수소트램 원점 재검토하라’

  •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 금빛으로 빛난 대전의 영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