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다문화] 여름 휴가지로 주목받는 태국 푸켓… 에메랄드 바다와 다문화 역사를 품다

  • 다문화신문
  • 태안

[태안다문화] 여름 휴가지로 주목받는 태국 푸켓… 에메랄드 바다와 다문화 역사를 품다

  • 승인 2026-08-23 11:13
  • 신문게재 2026-02-14 8면
  • 충남다문화뉴스 기자충남다문화뉴스 기자
6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 속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시원한 바다를 찾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태국 남서부 안다만해에 위치한 푸켓은 태국 최대의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문화와 역사를 함께 간직한 세계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푸켓의 가장 큰 매력은 맑고 투명한 안다만해다. 육지에서 유입되는 부유물이 적고 해저가 흰 모래와 산호초로 형성돼 뛰어난 수질을 자랑한다. 햇빛을 머금은 바다는 해안가에서는 에메랄드빛을, 먼바다에서는 짙은 사파이어 블루를 띠며 아름다운 풍광을 연출한다. 이러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푸켓은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와 럭셔리 리조트, 활기찬 야간 문화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알려지고 있다.

화려한 관광지로 알려진 푸켓은 과거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해상무역의 요충지이자 세계적인 주석 생산지였다. 특히 19세기 주석 광산 개발이 활발해지면서 중국인 노동자들이 대거 이주했고, 태국과 중국, 서구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며 독특한 지역문화를 형성했다.

이 같은 역사는 현재 푸켓 올드타운 곳곳에 남아 있는 시노-포르투갈(Sino-Portuguese) 양식의 건축물과 중국계 이주민 후손인 바바 페라나칸(Baba Peranakan) 공동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곳은 푸켓의 역사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공간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0세기 후반 주석 산업이 쇠퇴한 이후 태국 정부는 관광산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했다. 1970년대부터 빠통비치를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가 본격적으로 조성되면서 푸켓은 세계적인 해양 관광도시로 성장했다.

전문가들은 다양한 민족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온 푸켓의 역사와 문화적 포용성이 오늘날 세계인이 찾는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됐다고 평가한다.

푸켓은 눈부신 에메랄드빛 바다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은 물론, 다양한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특별한 여행지로 올여름 여행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안유정 명예기자(태국)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에서 만난 사람]남성현 제34대 산림청장(국민대 임산생명공학과 석좌교수)
  2. 세종 행정수도 완성, '특별법 제정+α'가 필요하다
  3. 천안시장애인체육회, 제5회 천안시 시각장애인체육대회 개최
  4. 충남콘진원, 2026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참가
  5. 서산 인지면 당율저수지서 물고기 1천여 마리 집단 폐사
  1. 천안신방도서관, 온 가족 함께 즐기는 '가족 책 소풍' 운영
  2. 충남교육청평생교육원, '성인 다문화 한국어교실' 프로그램 운영
  3. '휠체어' 타고 75일 유럽 여행기… 세종시서 듣는다
  4.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시지부 한마음 역량 강화 대회
  5. 대전사랑메세나·대전학원안전공제회, 취약계층과 함께한 특별한 영화 시사회

헤드라인 뉴스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공공기관 이전 발표 임박에 충청권 지자체 '후끈'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가 임박하면서 충청권 지방자치단체가 기관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빠르면 이번 주 중앙행정기관 지방 이전 안건 국무회의 상정으로 대장정을 시작하는 이번 사안과 관련 전국 지자체들이 전담 조직 가동과 지역 정치권과 공조 등 유치 활동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대전시와 세종시, 충남도, 충북도 등 충청권 역시 지역발전 명운을 걸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핵심 기관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23일 대전시를 비롯한 충청권 지방자치단체와 관계 부처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50조 넘었다... 금리 인상 기조에 부채 적신호

충청권 시중은행 가계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가계 빚이 최고점을 찍은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가계 원리금 상환 부담이 커짐과 가계부채 건전성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23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6월 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대전·세종·충남 예금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50조 9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 시중은행 가계대출은 6월 22조 8090억원으로, 1년 전..

충청권 기름값도 하락세…대전·세종은 전국 평균 밑돌아
충청권 기름값도 하락세…대전·세종은 전국 평균 밑돌아

충청권 주유소 기름값이 전반적인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 가격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대전은 휘발유와 경유 모두 전국 평균보다 20원 이상 낮은 수준을 보인 반면 충남과 충북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셋째 주(16~20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62.5원으로 집계됐다. 전주보다 1.7원 떨어지면서 14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충청권에서는 대전의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838.36원으로 가장 낮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하면 약 24..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처서 무색한 폭염…음악분수 보며 휴일 만끽

  •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가족과 함께 해서 즐거운 한여름 밤 독서하기

  •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사라지지 않는 불법 현수막

  •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의무입니다’